ADHD 아동에게 정말 필요한 건 무엇인가?

치료 방향 놓고 의견 엇갈려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26-01-29 14:50:17

뇌움한의원 노충구 원장.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아이들의 치료 방향을 두고 임상 현장과 학부모 사이에서 논의가 활발하다. 증상 조절 중심의 약물치료가 일반적이지만, 성장기 뇌 발달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근본적 접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DHD는 전두엽 기능 발달 지연과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신경발달장애다. 국내 소아 유병률은 5.9~8.5%로, 결코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중추신경자극제나 비자극제 계열의 약물이 처방되는데, 식욕 저하, 수면 장애, 성장 지연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어 장기 복용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최근 일부 임상에서는 약물을 통한 일시적 증상 조절보다 뇌 신경회로 자체의 발달과 균형 회복을 목표로 하는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뇌의 좌우 발달 속도 차이와 각 영역 간 성숙 시기 불일치가 ADHD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뇌 기능을 근본적으로 조율하는 접근이 주목받는 것이다.

뇌움한의원 노충구 원장은 “ADHD는 단순히 증상만 보고 접근할 것이 아니라, 개인의 뇌 기능과 발달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좌뇌와 우뇌의 발달 속도 차이, 뇌 각 영역 간의 성숙 시기 불일치가 이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적 접근은 체질 맞춤형 한약을 통해 신경계 안정을 유도하고, 감각 통합 훈련과 생활 리듬 조절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약물이 신경전달물질을 외부에서 조절한다면, 이는 뇌가 스스로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약물 부작용에 민감한 성장기 아동에게 대안으로 고려된다.

노 원장은 “아이마다 뇌의 특성과 환경 적응력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치료 전략과 생활 설계가 병행되어야 한다”며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일과, 디지털 자극 조절 등 일상 관리도 치료 효과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ADHD 치료는 증상 억제에서 뇌 기능 회복으로, 단일 접근에서 통합적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동의 신경학적 특성을 정확히 평가하고, 그에 맞는 최적의 치료 조합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