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2027 수시 특집] 취업률 82.8% 전국 1위, AI로 학생 맞춤형 학습과 성장 지원
반도체 융합인재 양성 ‘국가 대표 대학’ 박차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6-07-20 14:40:55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국내 대학 최고의 취업률과 더불어 최고의 학생 복지와 반도체 등 최첨단 신기술 교육 인프라를 갖춘 차별화된 대학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지난해 말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통계조사’에서 이 대학은 82.8%의 취업률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80.1%보다 2.7%p 증가한 수치다. 전국 일반대학 중 취업률이 80%가 넘는 대학은 한국기술교육대가 유일하다. 4년제 일반대학 취업률 62.8%보다 무려 20%p가 높다.
2019년도 84.7%로 전국 1위를 차지한 지 5년 만에 다시 1위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교육부가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전국 대학 취업률 조사를 진행한 2010년 이후 15년 동안 총 7회나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유지취업률(입사 후 11개월간 취업상태가 유지된 비율)은 89.6%로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79.6% 대비 10%p가 높아 졸업생들은 취업의 질 또한 우수하다.
특히, 3~4학년 때 교과과정의 일부를 산업체 현장에서 장기간(4~10개월) 이수하는 장기현장실습(IPP.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참여자 취업률은 88.0%로 미참여자 77.1%보다 10.9%p 더 높게 나타나, 장기현장실습제가 학생의 취업역량을 향상하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4년에는 졸업자 절반에 달하는(47.8%) 376명이 IPP에 참여했는데, 장기현장실습 참여 학생 비율은 국내 대학 중 단연 최고다. 202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교육·혁신대학 평가’ 부문에서 58개 대학 중 6위를 차지했으며, ‘현장실습 참여학생비율’ 지표는 2021년~2024년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개교 초기부터 이론과 실험·실습 5:5 커리큘럼, 실무경력 3년 이상의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 채용, 졸업연구작품 제작 의무화 등 차별화된 공학교육모델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및 융합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다담미래학습관’ 등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교육·연구 인프라 운영과 생성형 AI(인공지능)의 전 교육과정 적용 등 다양한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입시 경쟁률과 최종 등록생의 입학 성적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신입생 경쟁률이 11.24대 1을 기록, 비수도권 대학 중 2위를 차지했다. 정시 경쟁률도 7.19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26학년도 수시·정시 전체 경쟁률은 ’14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신입생 입학 성적 상승도 괄목할 만하다.
수시모집 신입생의 학생부 평균 성적은 2026학년도 3.76등급으로 5년 연속 상승 중이다. 정시 모집 신입생의 백분위 평균 성적도 2025학년도 77.5점에서 2026학년도 82.4점(가산점 제외 한 점수)으로 크게 뛰어오르며 역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 대학의 2025년 대학정보 공시 기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무려 4,608만 원이다. 전국 사립대학 평균(1,833만 원)의 약 2.5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준이다. 교육비는 학생을 교육하기 위해 투자하는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실험실습비 등의 비용을 의미하며, 교육의 질과 투자 규모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올해는 등록금도 10년째 동결했다. 정부가 설립한 국책대학으로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학기당 등록금은 공학계열(공학융합계열·ICT융합계열) 2,387,000원, 인문(사회융합계열) 1,667,000원이다. 올해 신설된 자율전공은 2,275,000원으로 평균 등록금을 적용했다.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89만 원으로서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은 무려 92.9%에 달한다. 교내 장학금 종류는 30가지에 이른다. 국가고시, 외국어, 독서, 경력개발, 창업, 경험학습 등 다양하다. 국립대보다 학생들의 학비 부담이 훨씬 적은 이유다.
12년째 ‘천원의 아침밥’을 방학을 제외한 학기 중 내내 운영 중이며, 생활관(기숙사) 수용률과 비용은 타 대학과 비교된다. 전국 대학평균 수용률은 2025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22.2%이다. 수도권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17.8%로 더 낮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재학생 대비 수용률은 58.5%에 달한다. 생활관비도 ‘학기당’ 1인실은 90만 원, 2인실은 학기당 70만 원 수준으로 일반 사립대의 절반가량이다. 생활관은 단순 주거공간을 넘어 ‘정서문화 기반 공동체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디딤지기(또래상담)’ 프로그램은 선배와 동료 학생들이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고민을 나누는 또래지원 체계다.
한국기술교육대는 대학 중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성장지원 플랫폼, ‘K-LXP(Koreatech Learning eXperience Platform)’을 올해 1학기부터 전격 운영 중이다. 기존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넘어 방대한 학습 및 학생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와 역량 수준에 맞게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K-LXP는 ▲다양한 학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대시보드, ▲키워드로 문제를 생성하고 풀이·해설까지 제공하는 AI 문제은행 ‘DRAGON’, ▲ 학사·행정·학습 질의에 응답하는 ‘AI 챗봇’, ▲영상 기반 학습 지원을 하는 ‘한튜브(HanTube)’, ▲교과·비교과 학습 일정과 주차별 활동을 관리해 주는 온라인 교육(LMS)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AI 챗봇’ 서비스에서는 제미나이(Gemini), 챗지피티(Chat GPT), 클라우드(Claude) 등 생성형 AI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학사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해 온라인 출석, 성적 전송 등 절차를 자동화해 교원의 행정 부담도 낮췄다.
다담미래학습관에 설치된 3개의 ‘AI 학습분석실’은 K-LXP의 일부 기능을 수행하는 최첨단 교육 공간이다. 교수자와 학습자가 수업 보조 매체를 활용하여 상호작용을 촉진해 교육의 효과성을 극대화한다. 강의실 뒷면에 설치된 대형 대시보드(Digital Information Display: DID)를 통해 교수자는 자신의 발화 내용(STT), 발화량, 발화 속도 그리고 학습 키워드 데이터 통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수업 내용과 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학습자의 수업 참여도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은 7월 2일(금)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열린 정부의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충청지역 대학 총장 중 유일하게 참여해 대학의 역할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부처 장관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정·관계 및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대학의 역할을 피력했다.
유 총장은 “반도체와 AI가 이끄는 첨단 산업시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인재입니다. 사람의 가능성을 깨우는 교육이야말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원동력”이라며 “한국기술교육대 공학교육 혁신과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하는 국책대학으로서 산업 현장이 원하는 최고의 인재를 키우고 재직자의 역량 강화를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 우리 대학이 앞장서서 사람의 가능성을 깨워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키워가겠다”며 한국기술교육대의 정체성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2025년 4월 교육부의 ‘첨단분야혁신융합대학’에 선정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컨소시엄 대학에 참여하고 있다. 반도체 마이크로디그리 및 융합전공 교육에 연간 38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UCI.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학생들은 반도체 분야의 명망있는 교수들로부터 반도체 관련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교육과정 연수 참여 기회를 얻고 있다.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반도체 융합전공 교육과정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반도체 융합전공 졸업 학생의 진학 및 취업률은 71.7%에 달한다.
한국기술교육대는 2010년부터 반도체 제조공정 및 장비교육 및 실습 공간인 ‘클린룸’(clean room)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250평 면적의 한기대 클린룸은 CLASS 1,000 등급이며 반도체제조공정실, 솔라셀제조공정실, Utility실, 공조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등) 대상으로 반도체 관련 교과목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직업훈련교·강사, 특성화고 교사,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도 반도체 및 솔라셀(태양전지) 제조공정 및 장비에 대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산학협력단은 교육부 주관 ‘2026년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최종 선정되어, 충청권 반도체 후공정 산업을 견인할 ‘첨단 반도체 패키징 융합 기술 핵심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한다.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총 51.75억 원(국비 50% 지원)을 투입하여 충남 지역의 반도체 후공정 R&D를 지원한다.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및 반도체 특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연간 1,500명 규모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 핵심 기업과의 MOU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취업–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인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2026학년도부터 충남형 계약학과인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를 신설한 것도 주목받고 있다.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학위 취득 기간 단축, 학비 지원(1학년 등록금 전액 지원, 2~3학년 50% 지원), 현장실무형 수업 등의 혜택을 받는다. 기업은 조기 인재 확보,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과정 개발 참여 등의 이익을 얻게 된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2027학년도 수시 806명 선발, 전년 대비 20명 증가
문일영 한국기술교육대 입학홍보처장.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작년보다 20명 증가한 806명을 선발한다. 한국기술교육대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 등의 전형에서 전형 요소와 반영 비율을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지원하면 되며, 지원 자격이 충족되는 경우 최대 6개까지 복수 지원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36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 역량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서류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학업역량(35%)-전공적합성(35%)-나우리역량(30%)의 평가지표에 따라 종합 정성 평가하여 선발하며, 면접형은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평가 후(서류형과 동일 기준)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확인 면접으로 전공적합성(40%)-발전가능성(30%)-나우리역량(30%)의 지표로 면접평가를 진행하여(면접관 2명:학생 1명, 10분 면접), 1단계 점수 60%, 면접평가 40%를 반영하여 최종합격생을 선발한다. 면접형 전형은 실질적으로는 1단계 점수 47.4%, 면접평가 52.6%가 반영되어 면접의 영향력이 큰 전형이라 하겠다(전년도 면접전도율 53.6%). 작년인 2026학년도 모집 당시 신설된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충남형 계약학과)도 면접형과 동일한 전형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되, 모집인원이 작년 40명에서 60명으로 20명이 증가하였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학업역량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총 277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192명, 지역인재전형 85명을 선발한다. 전형 방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선발한다. 반영 교과목은 공학·ICT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 전 과목, 사회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 전 과목(한국사 미포함)을 반영하며 졸업예정자는 3학년 1학기까지, 졸업자는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의 경우 일반전형 공학·ICT계열은 수학을 필수로 포함하여 상위 2개 영역의 합이 8등급 이내(단, 디자인공학과는 필수 없음), 사회계열은 국어를 필수로 포함하여 상위 2개 영역의 합이 8등급 이내이면 된다. 지역인재전형은 공학·ICT·사회계열 모두 공통 필수 반영과목없이 상위 2개 영역의 합이 8등급 이내면 된다. (단, 탐구영역 반영 시 과탐/사탐 관계없이 1개 과목 반영, 직업탐구 제외)
논술전형은 총 150명을 선발하며, 작년과 동일하게 논술성적 100%로 선발한다. 논술시험은 약술형 논술로 출제범위는 공학·ICT계열은 수리논술(수학Ⅰ, 수학Ⅱ), 사회계열은 자료제시형 언어논술(국어, 사회, 주로 통합사회에서 출제)로 80분 동안 10개~11개 내외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제수준 및 범위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 내에서 출제됨을 원칙으로 하며, 교과서 및 EBS 수능교재의 유형과 수준을 참고하여 적절한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사교육 도움없이 준비 가능한 수준으로, 수능 출제 유형과 크게 다르지 않고 쉽게 출제되므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은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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