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도서관, FAQ 넘어 대화형 AI 도입 확산… 도서관 서비스 AI 전환 가속

강승형 기자

skynewss@nate.com | 2026-02-06 09:00:36

 

국내 대학도서관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 서비스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존의 정형화된 FAQ 기반 응답이나 단순 검색을 넘어, 이용자의 질문 맥락을 이해하고 사람처럼 대화하며 답변하는 대화형 AI가 실제 도서관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리서치 AI 회사인 틀루토(tlooto)가 개발한 도서관 전용 AI 챗봇 ‘틀루토 코파일럿(tlooto Copilot)’이 전국 70여 개 대학도서관에 도입되는 등, 대학도서관의 AI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탐색하고, 자연어 기반으로 응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도서관 질의응답 시스템과 차별화된다.


특히 사전에 정의된 질문·답변 목록에 의존하지 않고, 연구 주제나 과제 맥락, 탐색 단계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FAQ 중심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이용자는 마치 사서와 대화하듯 질문을 이어갈 수 있으며, AI는 대화 흐름을 유지한 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tlooto AI는 세계적인 학술 출판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2억 건 이상의 학술 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 응답이 가능해, 도서관 AI의 역할을 단순 안내를 넘어 연구 지원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는 대학도서관이 자료 접근 창구를 넘어, AI를 활용한 지식 탐색과 학술 활동 지원의 핵심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향후 대학도서관 운영 방식은 물론, 사서의 역할과 연구자·학생의 학술 정보 이용 행태 전반에 중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도서관의 AI 도입은 개별 기술 실험 단계를 넘어 구조적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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