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 강화한 유전자 편집 단백질 개발
성균관대 김용호 교수·아임뉴런 공동연구팀…다양한 질병 치료 활용 기대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4-10-11 14:32:22
왼쪽부터 김용호 교수, 현재경 교수, Trung Thanh Thach 박사, 강은성 박사, 김남형 박사.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성균관대학교 김용호 교수(나노공학과) 연구팀은 약학과 현재경 교수, ㈜아임뉴런 Trung Thanh Thach 박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안정성이 향상된 유전자 편집 단백질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CRISPR/Cas9 기반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개선하여, 유전자 치료에 더욱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CRISPR/Cas9은 RNA를 이용해 DNA를 잘라내는 기술로, 다양한 유전 질환 치료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은 단백질 크기가 크고 안정성이 낮아, 생체 내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김 교수팀은 단백질을 재설계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구조 기반 단백질 디자인 기술과 Cryo-EM(초저온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유전자 편집 단백질을 분석하고, 불안정한 부분을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크기가 작으면서도 열역학적으로 안정된 유전자 편집 단백질(sdCas9)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 단백질은 기존보다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특히 뇌와 근육처럼 약물 전달이 어려운 장기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는 향후 신경계 질환 및 희귀 유전 질환 치료에 중요한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균관대 김용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이 실제 치료제로 사용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질병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6월 22일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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