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전에도 나타나는 노안 증상, 원인과 관리법은?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07-15 14:30:16

임태형 안과 전문의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노안은 일반적으로 40대 이후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40세 이전부터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등 노안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눈의 피로가 누적되고 근거리 작업이 일상화된 생활환경이 이러한 변화를 더 빨리 체감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감소해 가까운 거리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다만 40세 이전에 나타나는 불편감이 모두 노안 때문인 것은 아니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눈의 조절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거나 안구건조증, 원시 등의 영향으로 노안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가까운 글씨가 흐리게 보이거나 독서 후 눈의 피로가 심해졌다고 해서 스스로 노안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작은 글씨를 읽기 어려워지고 스마트폰이나 책을 점점 멀리 떨어뜨려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번갈아 볼 때 초점이 늦게 맞거나 장시간 독서와 컴퓨터 작업 후 눈이 뻐근하고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보다 눈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평소에는 장시간 근거리 작업을 피하고 일정 시간마다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조명에서 작업하고 스마트폰이나 모니터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눈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노안뿐 아니라 다른 안질환의 가능성도 함께 확인해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임태형 안과 전문의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