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2027 수시 특집] 80년의 저력 위에 AI 혁신을 더하다
전교생 AI·SW 교육 기반 강화…피지컬AI·제조업AX 특성화로 미래산업 대응
경남RISE 연차평가 일반대 최고점…지역산업·취업·정주 잇는 교육 생태계 구축
2027학년도 수시모집 2,153명 선발…학생부교과 중심, 전형 간 복수지원 가능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6-07-21 14:26:04
경남대학교.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경남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지역 명문 사학의 전통 위에 AI·SW 교육혁신을 더하며 미래형 인재 양성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1946년 국민대학관에서 출발한 경남대는 80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교육, 연구, 산학협력, 국제교류 역량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전반을 재편하며 ‘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대학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제조 중심 산업 구조를 가진 지역 특성과 연계한 AI 교육 및 연구 전략을 통해, 교육을 넘어 산업 전환을 이끄는 대학으로의 변화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남대가 지향하는 교육의 방향은 기술을 활용하되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을 두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에 있다.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 위에 스스로 질문하고, 협력하며, 사회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이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을 미래 경쟁력으로 키우며 전공과 미래 산업을 연결해 성장하도록 돕는 경남대의 교육철학과 맞닿아 있다.
AI를 모든 학생의 기본 역량으로
경남대는 AI·SW 교육혁신과 피지컬AI 특성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등을 중심으로 지역 대학 교육 체계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교육 확대와 지역 산업 연계를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 일반트랙에 경남·울산 지역 최초로 선정된 이후 SW 기초교육을 교양 필수로 운영하고, 코딩·데이터 분석·AI 이해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개편해 왔다. AI·SW 교육을 특정 전공의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학생이 갖춰야 할 기본 역량으로 확장한 것이다.
신입생 대상 입학 전 SW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컴퓨팅 사고’와 ‘프로그래밍 기초’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선제적 교육은 학생들이 대학 입학과 동시에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전공 교육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비전공 학생들도 AI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설계된 점에서, AI를 전공 기술이 아닌 ‘공통 언어’로 인식하게 만드는 교육 전략이 돋보인다.
최근에는 제5공학관에 동남권 AI·SW 인재 양성 거점인 ‘경남 코디세이 캠퍼스’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경남 코디세이 캠퍼스는 지역 청년과 재직자, 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AI·SW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미래인재 양성 플랫폼이다. 자기주도 학습과 동료학습,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연간 250명 이상 규모의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해 동남권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AX 인재 공급 기반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피지컬AI로 경남 제조업의 미래를 설계하다
경남대는 창원을 비롯한 경남의 제조업 기반을 교육·연구 전략과 연결해 ‘피지컬AI’와 제조업 AX를 핵심 특성화 분야로 키우고 있다. 피지컬AI는 실제 장비와 생산라인, 제조 데이터, 디지털트윈 등에 AI를 접목해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품질,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AI 교육이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에 머문다면, 피지컬AI는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직접 닿아 있다. 경남대가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을 교육과 연구의 중심에 두는 이유다. 경남대는 총 320억 원 규모의 차세대 피지컬AI 핵심기술 실증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내 제조 분야 피지컬AI 기술 개발을 이끌 기반을 확보했다. 또 2026년에는 국회, 정부출연연구기관, 대기업, AI 전문기업 등 40개 기관과 함께 피지컬AI 산업 육성과 경남 AX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165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혁신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향후 6년간 피지컬AI 융합 고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AI·SW융합전문대학원 확대, 피지컬AI시스템융합학과와 AI융합학과 신설 등 교육체계 개편도 함께 추진되며, 대학의 교육과 연구가 지역 제조업의 미래 전환과 직접 연결되고 있다.
제조AI 인재 양성 체계도 한층 고도화되고 있다. 경남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특화형 사업에 선정되며 ‘산업특화 AI 계약학과’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2027학년도부터 박사과정 ‘제조AX공학과’를 신설해 중소기업 재직자의 성장과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을 함께 이끌 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2019년 개설된 기계융합공학과 학사과정, 스마트제조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에 이어 제조AX공학과 박사과정까지 갖추면서 학·석·박 연계형 제조AX 인재양성 체계가 완성되는 셈이다.
RISE 사업(앵커사업)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 사업도 경남대의 미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경남대는 5년간 640억 원 규모의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양성, 기업 연계 교육, 산학공동 연구, 취·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경남대는 경남RISE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일반대 선도형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고, 도내 일반대학 가운데 최고 평가점수를 기록하며 지역혁신 선도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역전략산업과 대학 교육을 연결한 인재양성 체계, 기업 협력 기반의 현장 중심 교육, 청년 취업과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산학연협력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RISE 사업은 수험생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 지식이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기업 프로젝트,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학생의 성장이 지역 산업의 변화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경남대는 학생들이 재학 중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경험하고, 졸업 이후 지역과 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장 중심 교육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경남대 일학습병행특화대학사업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5년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 전국 최초로 일학습병행 특화대학 자율형 훈련과정을 도입·운영하며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훈련 모델을 구축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디지털 전환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경남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2026년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에 경남 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SNS 마케팅, 온라인 쇼핑몰 입점,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로 개척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형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의 교육 인프라가 학생 교육을 넘어 지역 경제의 디지털 전환까지 지원하는 구조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연구와 글로벌 역량으로 교육의 폭을 넓히다
경남대의 경쟁력은 AI·SW와 제조AX에만 머물지 않는다. 인문사회 분야 연구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남대는 2026년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서 총 7건의 과제가 선정되며 인문사회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생성형 AI 이용과 정보 품질, 인구구조 변화와 빈집 관리, 평화구축과 예술·문화적 접근 등 사회 변화와 지역 문제를 다루는 연구가 포함돼 대학 연구의 폭과 깊이를 보여준다.
글로벌 교육역량 역시 경남대의 중요한 경쟁력이다. 경남대는 교육부 주관 ‘2025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되며 국제화 교육 체계의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학위과정과 어학연수과정 인증을 연속으로 획득하며 외국인 유학생 선발·지원·관리 체계와 국제화 교육환경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지역에 뿌리를 두면서도 세계와 연결되는 교육환경은 학생들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경남대의 강점은 교육, 연구, 산학협력, 학생지원이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AI·SW 교육은 전교생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피지컬AI와 제조AX는 경남 제조업의 미래 전환을 뒷받침한다. RISE 사업은 이 흐름을 지역정책과 청년 취·창업, 정주 체계로 확장한다.
여기에 인문사회 연구와 글로벌 교육역량이 더해지며 경남대는 기술과 사람, 지역과 세계를 함께 잇는 미래형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경남대에서 배우고, AI 시대 미래를 설계합니다
김태완 경남대학교 입학처장.
2027학년도 수시모집 총 2,153명 선발
경남대학교는 개교 80주년의 교육 저력을 바탕으로 AI·SW 교육혁신과 지역산업 연계 교육을강화하며 미래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전교생 AI·SW 교육을 비롯해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 제조업 AX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을 확대하고, RISE 사업과 연계한 지역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 역량과 현장 문제 해결력을 함께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경남대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1,956명, 정원 외 197명 등 총 2,153명을 선발한다. 주요 전형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963명, 지역인재전형 459명, 일반면접전형 127명,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188명 등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6년 9월 7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9월 11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접수는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방문 접수는 실시하지 않으며, 경남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 또는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 기간 중에는 24시간 접수가 가능하지만, 마감일에는 접속자가 몰릴 수 있으므로 수험생은 여유 있게 접수하는 것이 좋다.
경남대 수시모집은 모든 전형 간 6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하나의 전형에는 하나의 모집단위만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학생부 성적, 면접 준비, 희망 학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 조합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서류제출 대상자는 2026년 9월 7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9월 18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우편 제출은 마감일 소인까지 인정되며, 방문 제출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경남대학교 본관 1층 입학처에서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원서접수일 기준 1개월 이내에 발급한 서류만 인정되므로, 지원 전 반드시 제출 대상 여부와 발급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최초 합격자는 2026년 11월 5일 목요일 오후 5시에 발표된다. 다만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전형의 경우 12월 16일 수요일 오후 5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초 합격자 등록은 12월 21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12월 23일 수요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수시모집 주요 특징
2027학년도 경남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교과 중심의 선발 기조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하며, 학생부 100% 반영 전형은 교과 90%와 출결 10%를 반영한다. 학년별 가중치는 적용하지 않아 고교 전 과정에서의 성실한 학교생활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지역인재전형은 경남·부산·울산 지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자 가운데 해당 지역 고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지역 수험생에게는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컴퓨터공학부, 기계공학부, 경찰학부 등 주요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면접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일반면접전형도 운영된다. 일반면접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아 학생부 성적과 함께 전공 관심도, 의사소통 능력,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은 수험생에게 적합하다. 면접문항은 사전에 홈페이지에 공지되므로 수험생은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준비가 가능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일부 전형과 모집단위에만 적용된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에 한해 적용되며, 간호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9 이내, 물리치료학과는 2개 영역 등급 합 10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이 밖에 체육교육과전형과 군사학과전형에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의 충실성, 전공에 대한 관심과 진로역량, 발전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경남대학교는 진로역량의 비중이 높은 편이므로, 학생부에 지원 학과와 관련된 진로 탐색 과정과 활동이 잘 드러나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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