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 차기 CEO에 버드 콜 선임… APAC 성장 이끈 내부 리더 전면에

2월 공식 취임, 앤디 무니 CEO 뒤이어 글로벌 전략 계승
아시아태평양 성과 기반으로 확장•혁신 기조 지속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26-01-07 14:18:44

에드워드 “버드” 콜 (Edward “Bud” Cole) 펜더 신임 최고 경영자.

 

펜더 뮤직(Fender Musical Instruments Corporation)이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에드워드 ‘버드’ 콜을 임명하며 경영 체제 전환을 예고했다. 펜더는 미국 태평양 시간 기준 1월 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콜을 CEO 겸 이사회 이사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콜은 2026년 1월 19일부터 CEO 내정자로 활동한 뒤, 같은 해 2월 16일부터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10년간 펜더의 성장을 이끌어온 앤디 무니 CEO의 은퇴에 따른 후속 조치로, 글로벌 외부 인사가 아닌 내부 핵심 경영진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펜더는 이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략적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콜 신임 CEO는 현재 펜더 아시아태평양(APAC) 사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일본, 호주, 한국, 중국 등 핵심 시장에서 펜더의 사업 확장을 주도해 왔다. 그는 도쿄에 APAC 지역 본사를 설립하고 일본 내 운영 체계를 전면적으로 구축했으며, 호주에서는 직영 중심의 딜러 구조를 안착시키며 브랜드 관리와 유통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전자상거래 기반의 DTC 전략을 강화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도쿄 하라주쿠에 펜더 플래그십 체험형 매장을 개설하며 브랜드 경험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며 아시아태평양 시장 내 펜더의 문화적 영향력을 강화했다.

콜은 펜더 합류 이전에도 페르노리카, LVMH, 랄프 로렌 등 글로벌 소비재 및 럭셔리 기업에서 고위 경영진으로 활동하며, 60여 개 국가에서 사업 확장과 브랜드 전략을 이끈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이력은 펜더가 악기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펜더 이사회는 콜을 브랜드 유산과 연주자 커뮤니티,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이해하는 리더로 평가하며 차세대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콜 신임 CEO는 “펜더는 제 음악 인생의 출발점이자 정체성”이라며 “전 세계 연주자들과 함께 펜더의 다음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펜더는 이번 CEO 선임을 계기로 글로벌 확장과 디지털 전환, 체험 중심 브랜드 전략을 이어가며, 세대를 아우르는 연주자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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