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대학, 이사비 불확실성 줄이는 알고리즘 견적 서비스 도입... 견적 표준 제시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26-01-15 14:17:58
이사 중개 플랫폼 이사대학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이사비 견적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를 토대로 이사비용 산정의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사대학은 견적 산정 과정에서 이사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항목만을 변수로 설정하고, 동일 조건에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공통 기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 시장은 지역, 수요, 이사 날짜, 현장 여건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고, 같은 조건으로 문의해도 견적이 업체마다 크게 달라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이사 당일 현장 상황을 이유로 추가 요금을 요구하거나, 사전 안내와 다른 비용이 청구되는 사례가 소비자 분쟁조정 사례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견적의 신뢰성을 둘러싼 소비자 불안이 누적돼 왔다.
이사대학은 이러한 문제를 “견적 산정에 공통된 기준점이 부재해 생기는 불확실성”으로 보고, 알고리즘을 활용해 견적 요소를 표준화하는 방향을 내세우고 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사대학의 견적 시스템은 물량, 이동 거리, 작업 시간대, 층수·동선, 작업 인원, 장비·옵션 등 이사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변수 위주로 견적을 계산한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항목을 임의로 추가해 금액을 부풀리는 방식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소비자가 서로 다른 업체의 견적을 비교·검토할 수 있는 기준 언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가격 운영 방식에서도 일정 수준의 ‘가격 수호’ 기조를 내세웠다. 이사대학은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협력 이사팀 간에 합의된 계약 범위 내에서, 불가피하게 협력팀 지급 금액이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고객에게 이미 제시한 총액은 유지하고, 차액은 플랫폼 수익에서 조정·보전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계약 범위를 넘어서는 추가 서비스나 작업은 현장 합의를 통해 별도로 비용이 책정돼야 하는 영역이라는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 구분을 사전에 고지하는 방식을 통해 분쟁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알고리즘 기반 견적 시스템이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가격 편차를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시각과 함께, 일정 부분 표준화된 기준을 제시하는 시도 자체에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병존한다. 여러 업체의 견적을 비교하는 것이 여전히 필요하지만, 견적 항목과 산정 방식이 투명해질수록 소비자가 사전에 비용 구조를 이해하고 이사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사대학 양진혁 대표는 “이사 시장에서 소비자의 불안은 단순히 가격 수준이 높아서가 아니라, 약속한 견적이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며 “견적 산정의 기준을 알고리즘으로 명확히 하고, 계약 범위 내에서는 그 견적을 지키는 구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 외 추가 서비스 영역은 현장 설명과 동의를 전제로 별도 비용이 책정돼야 하는 만큼, 이 구분을 더 투명하게 안내해 소비자와 협력 업체 모두에게 예측 가능한 이사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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