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졸업연구작품전시회, ‘실용성 만발’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6-04 14:32:34
한기대가 4일과 5일 ‘2026년도 제32회 졸업연구작품전시회(집중학기제)’를 열었다. 사진=한기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가 4일과 5일 교내 담헌실학관 1층 로비에서 2026학년도 제32회 졸업연구작품 전시회(집중학기제)를 연다. 올해는 전공별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품 40점을 포함한 148점의 연구작품이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3~4학년 학생들이 전공 지식과 실습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작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공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연구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AI와 로봇 기술이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산업현장과 일상 속 문제 해결로 확장됐다는 점이다. 사기 예방, 응급의료, 산업안전, 건설현장 모니터링, 시각장애인 지원, 스마트팜 안전관리 등 실질적인 사회·산업 문제를 해결하려는 작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컴퓨터공학부 이준영 학생 등 3명은 ‘ScamGuard: 데이터로 증명하는 사기 위험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 문자, 카카오톡 캡처, 이미지, 음성 대화 등 다양한 형태의 의심 자료를 AI가 분석해 사기 가능성을 판단하고, 위험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기 피해 예방을 돕는 사회문제 해결형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디자인공학과 남광현, 문서진 학생은 ‘대중버스 유니버설 비상탈출시스템 U-AXIC’을 선보였다. 침수, 전복, 화재 등 대중교통 사고 상황에서 누구나 적은 힘으로 빠르게 창문을 깨고 탈출할 수 있도록 고안된 비상탈출 디자인이다.
전기전자통신공학부에서는 ‘AI 점자 라벨기’, ‘비전 기반 자율 지향형 스마트 조명’, ‘소프트 그리핑 물체 이송 로봇’, ‘드론형 로봇 손’ 등 사용자의 편의와 접근성, 재난 대응,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작품들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유길상 총장은 “올해 졸업연구작품은 AI와 로봇을 산업현장과 시민의 일상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 기술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공 지식과 실습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문제해결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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