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인문·관광 교류 강화…허저시 문화관광 연락단, 강원대 철학실천연구소와 간담회
인문 관광 개발 및 지속 가능한 지방 간 협력 방안 논의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25-10-13 14:18:38
허저시(菏泽市) 한국 문화관광 연락단(이하 ‘연락단’)과 국립 강원대학교 철학실천연구소(이하 ‘철학연구소’)가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인문대학에서 간담회를 갖고, 인문 관광 개발과 한중 지방 간 지속 가능한 교류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문화·관광 분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강원대 철학실천연구소 유성선 소장(철학과 교수)을 비롯해 인문대학부 이봉재 책임관, 강원한국학연구원 선저이 꾸마르 박사, 주한 외신 대표, 그리고 강원대 철학과 청년 연구원 및 석·박사 과정 학생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연락단 주요 구성원이자 허저 출신의 주한 빅데이터 연구원 주루이파(周瑞发)는 허저시의 사회경제 현황과 특산품, 교류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의 대표 인문관광 산업으로 ▲쥐예(巨野) 공필 모란화 ▲모란꽃 수술차(牡丹花蕊茶) ▲차오셴(曹县) 한푸(漢服)를 중심으로 한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연락단 책임자이자 국제온라인 산동 채널 ‘한중 자매도시 교류 프로젝트’ 실행 대표인 리하오(李好)는 산동성 각 도시와 한국 자매도시 간의 교류 현황을 공유하며, 최근 그리스·이집트·서울 등에서 열린 허저시 문화관광 홍보 행사 성과를 전했다.
리하오 대표는 “허저시는 ‘중국 모란의 수도’로서 풍부한 인문적 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 산업이 발달해 있다”며 “공필 모란화, 모란꽃 수술차, 한푸 등 지역 특색 산업이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동성의 인문 전통과 유교적 가치가 강원대 철학실천연구소의 철학 실천 이념과 맞닿아 있다”며, 향후 서화 전시회, 다도 평가회, 한푸 체험, 온라인 세미나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제안했다.
강원대 인문대학 이봉재 책임관은 철학실천연구소의 철학 실천 가치,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 활동, 인문학 기반 대중 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허저시의 국제적 교류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양 기관이 인문학을 매개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대학교 철학실천연구소 소장 겸 (전)한중인문학회 회장 유성선 소장은 “허저시는 전통문화와 현대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공필 모란화와 한푸, 모란차 등에서 인문학적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며 “철학실천연구소는 앞으로도 한중 인문 교류의 가교로서 허저시와 함께 새로운 문화관광 협력 모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허저시 한국 문화관광 연락단과 국립 강원대학교 철학실천연구소 간담회 현장. 사진=유서동
이날 연락단은 철학실천연구소에 쥐예현 예술가들의 공필 모란화 작품을 기증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린위안(麟源) 모란꽃 수술차를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중에는 모란화와 차의 역사적 배경과 예술적 가치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이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강원한국학연구원 소속 연구원이자 ‘코리아 헤럴드’ 수석기자 선저이 꾸마르 박사는 “허저가 ‘모란의 도시’로 불리는 이유를 직접 체험하며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고, 강원대 철학과 석사 과정 신입생 황성태는 “허저 차오셴에서 한푸(漢服) 등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저시 한국 문화관광 연락단, 현장에서 국립 강원대 철학실천연구소에 ‘쥐예 공필 모란화’와 ‘허저 모란꽃 수술차’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서동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중 청년 인문 교류 프로젝트 공동 운영 ▲허저 문화 체험 및 철학 기반 관광 콘텐츠 개발 ▲공동 전시회·포럼 등 문화 교류 행사 기획 ▲정기 협의체 설립 등 구체적인 협력 방향에 대한 합의도 이뤄졌다.
허저시 한국 문화관광 연락단과 국립 강원대학교 철학실천연구소, ‘쥐예 공필 모란화’ 대표 작품을 들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서동
양측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삼아, 한중 청년층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차오셴 한푸를 한국 내 홍보 시범 협력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교류와 공동 사업 수행, 장기적인 협의 채널 구축을 통해 향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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