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영 강사 "고려대 계열적합 면접, 요약 아닌 원리 수립이 핵심"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09-14 14:10:01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최주영(사진) 대치IDA입시연구소 대외협력이사는 최근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고려대 계열적합전형 면접 대비 전략에 대해 "요약이 아닌 원리 수립이 핵심"이라며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다.


최근 강연에서 최 이사는 고려대 계열적합전형이 수도권 수능 전 면접 가운데 가장 밀도가 높은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면접이 사실상 유일한 2차 변별 장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서류 100% 일괄 선발로 면접이 없는 대신 수능최저기준(의학과 제외, 국·수·영·탐 4개 등급 합 8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을 적용하는 학업우수전형과는 완전히 다른 구조의 전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면접은 제시문 기반으로 진행되며, 지원자에게는 준비시간 21분과 면접시간 7분이 주어진다. 2인 이상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명을 평가하고, 필요시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최 강사는 21분과 7분이라는 시간적 제약을 체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문계열은 통상 3~4문항, 자연계열은 4~5문항이 출제되므로 문항당 주어지는 준비 시간은 4~5분 남짓이다.

지원자는 이 짧은 시간 안에 제시문을 읽고 논지를 잡아 답변 구조를 짜야 하며, 7분 안에 그 모든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 단, 준비 중 작성한 메모는 면접실 지참이 허용된다.

평가 요소와 배점은 종합적 사고력 40%, 적용력 30%, 분석력 20%, 면접태도 10%로 구성된다. 최 이사는 최대 배점인 40%가 걸려 있는 종합적 사고력에 초점을 맞춰 준비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시문의 주제와 내용을 이해하고 연계성을 파악하는 분석력만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려우며, 여러 제시문을 관통하는 원리를 스스로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답변 구조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계열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접근도 요구된다. 인문계열은 사회현상과 철학 개념을 다루며 제시문 간의 비교·평가·비판이 핵심을 이룬다.

반면 자연계열은 여러 제시문에서 공통 개념을 추출한 뒤 수학·과학·사회현상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최 이사는 자연계열의 경우 1번 문항에서 공통 개념을 정확히 잡아야 뒤이은 문항들이 연쇄적으로 풀리는 구조이므로, 준비 시간을 배분할 때 1번 문항에 더 집중할 것을 권했다. 의학과의 경우 상황 및 제시문 기반 인적성 면접(MMI) 방식을 별도로 적용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최 이사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세 가지 핵심 준비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단순한 제시문 요약이 아닌 원리 수립 연습에 매진할 것. 둘째, 실제 7분에 맞춰 발화하는 연습을 할 것이다. 셋째, 요강에 명시된 학생부 확인 질문에 대비해 본인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핵심 탐구활동 서너 개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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