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없는 사랑니도 방치하면 문제될 수 있다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07-31 14:10:57

이창현 대표원장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사랑니는 통증이 생긴 뒤에야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오히려 통증이 없는 시기에 사랑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사랑니는 맹출 방향이나 위치에 따라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주변 치아와 잇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아프지 않으니 괜찮다'는 판단만으로 방치하기보다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은 사랑니의 문제를 단순히 통증의 유무로 판단하지 않는다. 치아가 어떤 방향으로 매복되어 있는지, 인접한 어금니와 얼마나 가까운지, 잇몸 안에서 염증이나 낭종이 생길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옆으로 누워 자라는 매복 사랑니는 음식물이 쉽게 끼고 칫솔질이 어려워 앞 어금니에 충치나 잇몸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초기에 특별한 통증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환자가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또한 사랑니 주변에 반복적인 염증이 발생하거나, 드물게 치아를 둘러싼 조직에서 낭종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영상검사를 통해 우연히 확인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사랑니 진단 시 파노라마 엑스레이뿐 아니라 필요한 경우 3차원 CT 검사를 시행해 치아의 위치와 신경과의 거리, 뼈의 상태 등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한다. 이를 통해 발치가 필요한지, 경과 관찰이 가능한지를 환자 상태에 맞춰 판단하게 된다.


모든 사랑니를 반드시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정상적으로 맹출되어 기능하고 있고, 주변 조직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현재 통증이 없더라도 향후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환자와 충분한 상담 후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세상모든사랑니치과 이창현 원장은 "사랑니는 통증이 생긴 이후보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사랑니가 있다고 해서 모두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의 사랑니가 어떤 상태인지는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10~20대에 촬영한 파노라마 검사에서 매복 사랑니가 확인됐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세상모든사랑니치과 이창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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