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음악 플랫폼 Suno Inc.와 협약

AI 기반 창작교육 본격화… 미래형 음악교육 모델 구축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3-16 14:08:38

서울예대가 6일 AI 음악 생성 플랫폼 Suno Inc.와 문화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서울예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서울예술대학교가 AI 음악 생성 플랫폼 Suno Inc.와 문화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6일 체결하고, 인공지능 기반 음악 창작 교육과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Suno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멜로디와 가사, 보컬까지 구현할 수 있는 음악 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작곡가, 그리고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음악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문화 산업의 확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술과 예술 창작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음악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학사 프로그램 지원과 지능형 창작 기술의 교과 반영,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Suno의 핵심 기술은 서울예대 실용음악 전공 교육과정에 적용돼 학생들이 프롬프트 기반 음악 제작, 장르 분석, 편곡·변주·보컬 생성 등 새로운 창작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는 AI를 단순 기술이 아닌 예술적 영감을 확장하는 ‘창작 파트너’로 정의하는 교육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서울예대는 학생이 아이디어와 음악적 방향을 주도하고 AI가 이를 확장·구체화하는 협업 구조를 통해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음악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예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Suno는 서울예대에 교육용 계정을 지원하고, 대학은 이를 정규 수업에 적용해 학생들이 실제 창작 과정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은 학생들의 실습 경험을 확대하는 동시에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를 축적하고, 지능형 음악 창작 서비스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참고 사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2026학년도 수업에서는 Suno Studio를 활용한 장르별 음악 제작과 오리지널 곡 창작 프로젝트가 운영되며, 최종적으로 ‘Suno X SIA 프로젝트 앨범’ 제작까지 이어지는 교육·창작 통합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장지헌 총장은 “AI는 음악 창작의 일부를 자동화하는 기술이 아니라 창작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협업 파트너”라며 “Suno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기술을 활용해 상상력을 확장하는 미래형 창작교육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no 원민주 수석연구원은 “서울예대와의 협력은 AI 기술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창작 도구로 활용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창의적 실험과 프로젝트가 새로운 음악 생태계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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