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김성도 교수팀, 스웨덴 룬드대 국제협력연구 지원사업 ‘Get Started’ 선정
언어·인지 분야 한국–스웨덴 학술 교류 기대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6-01-19 14:24:13
왼쪽부터 김성도 교수, 요르단 즐라테브 교수.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고려대학교 언어학과 김성도 교수 연구팀이 스웨덴 룬드대학교가 주관하는 국제협력연구 지원사업 ‘Get Started’에 최종 선정돼, 룬드대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공동 연구팀은 1월 12일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Get Started’는 스웨덴 룬드대학교가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연구 지원 프로그램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 세계 유수 대학 연구팀을 선정한다. 이번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스위스 즈네브대학교 등 유럽 명문대가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만이 선정돼 한국 인문학 연구의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성도 연구팀과 룬드대 연구팀은 ‘호모 리추얼리스(Homo ritualis, 의례하는 인간)’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인지기호학의 방법론을 적용해 동서양의 의례를 비교 분석한다. 특히, 한국의 불교·유교·샤머니즘 의례와 서양의 프로테스탄트·그리스 정교 의례를 통해 인간의 신체성과 인지적 상징 체계를 심층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스웨덴 연구팀을 이끄는 요르단 즐라테브(Jordan Zlatev) 교수는 ▲신체 모방(Bodily Mimesis) ▲공간과 동작의 언어유형론(Linguistic Typology) ▲인지언어학 분야를 개척해 온 세계적 석학으로, 이번 공동 연구는 한국–스웨덴 양국 간 학술 교류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연구에는 김성도 연구실을 중심으로 고려대 언어학과 및 영상문화학 협동과정 대학원생들이 참여해, 차세대 학문 후속 세대 양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김성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지기호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의례 행위를 새롭게 조명하는 시도”라며 “세계적 석학과의 협업을 통해 인문학 융합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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