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박물관, ‘東國에 오신 부처님’ 특별전
개관 60주년 기념…‘목조관음보살입상’ 복장 최초 공개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3-10-10 13:59:44
목조아미타삼존불감’(1637).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동국대학교 박물관이 개관 6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東國에 오신 부처님’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963년 개관 이후 수집한 소장품 가운데 50여 점을 엄선하여 한자리에 모았다.
‘東國에 오신 부처님’은 네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도입부 ‘박물관, 60년 역사를 시작하다’에서는 60년간의 동국대 박물관의 발자취와 초대관장 고故 황수영 박사의 조사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1부 ‘재료, 구별해서 이뤄내다’에서는 돌, 나무, 흙, 금속 등 재료에 따라 불교 존상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알아볼 수 있다.
2부 ‘불교존상, 다채롭게 담아내다’는 불상, 보살상, 나한상, 신장상 등 다양하게 전개되는 불교의 존상을 조각과 불화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3부 ‘불복장, 신성한 생명력을 불어넣다’는 불상의 복장을 살펴 불상 제작자들이 불상에 신성성과 생명력을 부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1620년 조성 ‘목조관음보살입상’의 복장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 보살입상의 복장에는 조성기를 비롯해 후령통, 오곡, 오방경 등이 잘 남아있으며, 인삼도 함께 발견되어 당시 불상 복장에 납입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려시대 보현행원품 변상도 가운데 유일하게 역경 장면이 묘사된 ‘백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1390년), ‘목조아미타삼존불감’(1637), ‘영산회상도’(1777년) 등 명품(名品) 유물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