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시리움 발표 ‘2025 항공 배출량 통계’ 동남아 노선 탄소배출 효율 1위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04-23 13:55:39
비엣젯 항공기.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비엣젯항공이 ‘2025 항공 배출량 통계’에서 동남아 노선 기준 탄소배출 효율 1위를 달성했다.
항공산업 전문 데이터업체 시리움(Cirium)이 매년 발표하는 보고서 ‘항공 배출량 통계’는 시리움이 매년 발표하는 보고서로, 전 세계 100대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제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항공사 규모와 지역별 배출 성과를 비교할 수 있는 지표로, 글로벌 항공업계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성과는 시리움의 ‘에메랄드 스카이(EmeraldSky)’ 방법론을 기반으로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좌석공급실적당 탄소 배출량이(CO₂/ASK) 핵심 지표로 활용됐다. 이는 공급 좌석 대비 연료 사용량을 나타내는 수치로 비엣젯항공은 64.5g을 기록하며 동남아 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는 동남아 단·중거리 노선 중심의 운항 환경을 반영한 결과다. 해당 구간은 연료 효율을 높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엣젯항공은 기재 운영부터 노선 설계, 탑재율 관리까지 전반적인 운영 구조를 최적화하며 가장 낮은 배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비엣젯항공은 친환경·고효율 항공사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
경쟁력의 핵심은 기단에 있다. 비엣젯항공은 에어버스 A320·A321 계열을 중심으로 최신 ‘NEO’ 기종을 적극 도입해 기존 대비 약 15~20% 수준으로 연료를 절감했다. 비교적 젊은 기단을 기반으로 항공편당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동시에 낮췄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스카이브리드(SkyBreathe) 등 비행 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SFCO₂ 연료 최적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비엣젯항공 승무원.
이 같은 운영 효율성은 탄소 배출 저감으로 이어진다. 동남아를 찾는 한국 여행객에게도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