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슬개골탈구, 재발 및 관절 손상 예방하려면 증상 초기에 진료 받아야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10-26 14:01:19
김상범 원장.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무릎을 움직이다 갑자기 뼈가 어긋나는 느낌이 들거나 심한 통증과 부종이 발생한다면 슬개골탈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스포츠 활동 중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점프 후 착지, 일상생활 속 갑작스러운 움직임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슬개골은 흔히 ‘무릎 뚜껑뼈’라고 불리며, 무릎을 굽히고 펴는 움직임을 돕는다.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강한 힘이 가해지면 탈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외부 충격이나 교통사고, 관절의 과도한 유연성, 인대의 느슨함, 슬개골의 형태와 다리 정렬 등도 영향을 미친다.
탈구 당시 심한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더라도 슬개골이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그러나 통증이 줄었다고 안심하기는 어렵다. 탈구 과정에서 슬개골을 지지하는 슬개대퇴인대나 관절 연골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슬개골탈구는 발생 횟수와 주변 조직의 손상 정도, 무릎 관절의 불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첫 탈구이고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를 우선하지만, 반복적인 탈구나 인대 손상으로 불안정성이 큰 경우에는 슬개대퇴인대 재건술 등의 수술을 통해 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하고 재탈구를 예방할 수 있다.
슬개골탈구가 반복되면 관절의 불안정성뿐 아니라 연골 손상이 누적돼 장기적으로 퇴행성 관절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됐더라도 탈구가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이 반복적으로 빠지는 느낌이 들거나 움직일 때 불안정성이 나타난다면 슬개골의 위치와 주변 인대 및 연골의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조기에 진료를 받아 손상 정도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반복적인 탈구와 추가적인 관절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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