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10억 원 규모 창업투자펀드 조성
동문·교수진 45명 출자 참여, 벤처투자·창업교육 연계 새로운 교육모델 추진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6-11-04 14:11:50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이 동문과 교수진이 함께 참여하는 10억 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를 조성했다. 사진=국민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이 동문과 교수진이 함께 참여하는 10억 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 ‘북악창업혁신펀드 1호’를 조성했다.
이번 펀드는 2014년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개원 이후 동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조성한 첫 창업투자펀드다. 현재까지 확보한 출자금은 총 10억 100만 원으로, 대학원 동문회장을 비롯한 졸업 동문과 창업학 박사과정 재학생, 교수진 등 총 45명이 출자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펀드는 단순한 자금 조성을 넘어 실제 벤처투자 경험을 창업교육과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출자자별 투자금액은 수백만 원부터 1억 원까지 다양하지만, 출자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조합원이 투자심의 모임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투자 대상 기업을 검토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펀드 운용은 대학원 동문 출신 투자 전문가와 엔젤투자 전문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한국엔젤투자협회가 대학 동문펀드의 공동 GP로 참여하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로, 협회는 조합 등록과 회계, 보고 등 운영 실무를 담당해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교수진이 참여하는 펀드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펀드 운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출자자들이 창업기업의 사업계획을 직접 듣고 투자 의견을 교환하는 ‘북악엔젤라운드’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은 이러한 투자 경험을 ‘창업투자론’ 등 관련 교과목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외부 스타트업이다.
이우진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장은 “동문이 출자하고 동문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투자 과정과 경험을 함께 배우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개교 80주년을 맞은 국민대학교의 비전과 발맞춰 창업대학원만이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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