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HSS, 다문화 사회의 새로운 발전방안 모색한 ‘다문화 가족의 제주도 관광 특성’ 출간
강하늘 기자
skynewss@nate.com | 2024-11-08 13:48:00
국내 대표적인 학술연구기관인 한국인문사회과학연구원(KIHSS)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관광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신간 학술서 ‘다문화 가족의 제주도 관광 특성(ISBN 979-11-988609-7-2)’을 출간했다.
근 10년 동안 한국은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의 인구 구성과 문화도 크게 바뀌고, 이와 관련된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다문화 가족의 문화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게 됐다. 현재 많은 다문화 국가가 관심을 두는 정책 중 하나는 그들의 관광 활동을 통한 여가 및 문화생활을 향상하기 위한 지원책인데, 금번 학술서는 이런 관점에서 다문화 가족의 제주도 관광 특성을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를 보여준다.
저자들이 서문에서 밝혔듯이 관광 활동은 새로운 사회 문화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다문화 가족의 성공적인 한국 정착과 자기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다. 따라서 그들의 관광 활동은 사회통합과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서, 삶의 전반적인 만족감과 심리적 안정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배경 아래 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사회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미가 각별해 보인다.
중국 절강월수외국어대학교(ZHEJIANG YUEXIU UNIVERSITY) 전임교원인 진영(CHEN LING) 박사, 류춘봉(LIU CHUNPENG) 박사, 왕가동(WANG JIATONG) 교수가 함께 집필한 이 학술서는 자기효능감이라는 심리학적 변수를 선택하여 다문화 가족의 제주도 관광이 자기효능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자기효능감과 관광지 선택속성, 관광만족도와 행동의도 사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관광 활동과 관련된 심리학적 요인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고 있다.
연구를 위해 다문화 가족의 관광지 선택 시 매력성, 역사・문화성, 접근성, 서비스의 품질, 합리적인 비용, 지각된 위험 등과 같은 속성을 고려하여 다문화 가족 관광객의 자기효능감과 만족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동의도 간의 구조적 관계를 확인한 점도 특징이다.
특히 저자들은 금번 연구를 통해 국내 거주 다문화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관광의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제주도를 연구 대상지로 선정하여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다문화 가족들의 코로나19 이후 여행 경험과 선택 요소, 행동의도의 변화를 분석한다.
이미 많은 다문화 가족이 다양한 역할을 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도록 새로운 관광정책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는 저자들의 촉구 또한 매우 적실하다 하겠다. 이와 관련된 제안도 학술서를 통해 공개했다.
저자들은 “다문화 가족의 관광 활동은 새로운 문화권의 사회적 적응력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관광을 통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미래를 준비한다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이와 관련된 연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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