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마중물 장학금’ 학생들 성적 향상 효과
2017년 학생들 건의로 도입
2022학년도 지급 결과 참여 학생 29명 중 23명 성적 향상돼
이 중 5명은 평점평균 3.25(B+) 이상
김진수
kjlf2001@dhnews.ac.kr | 2023-02-09 14:24:22
[대학저널 김진수 기자] 배재대학교가 학생들의 건의로 도입한 ‘마중물 장학금’이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배재대 따르면 2022학년도 마중물 장학금 지급 결과 참여 학생 29명 중 23명의 성적이 향상됐다. 이 중 5명은 평점 평균이 3.25(B+) 이상의 성적을 받았다.
특히 호텔항공경영학과 A씨는 직전 학기 평점 평균이 1.07이었으나 3.54로 향상됐다.
마중물 장학금은 지난 2017년 학생들의 건의로 생긴 제도다. 배재대가 2017년 전국 대학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생계나 개인 사정으로 성적 관리를 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성적 향상 기회를 주기 위해 시행됐다.
당시 학생들이 ‘성적과 무관하게 지급되는 장학금이 있었으면 한다’고 총장에게 건의했고, 대학 측은 이를 반영했다. 장학금 지급 기준은 평점 평균 1.91점 이하 학생들이다.
배재대는 이 학생들에게 학업 계획을 세우게 하고 성적이 향상되면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1회에 한해 수업료의 50%를 지원한다.
배재대는 성적 부진을 겪은 학생들에게 ▲대학 적응력 강화 ▲학습동기 강화 ▲흥미 찾기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도입해 성적 및 학습 향상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인 ‘STEP BY STEP(스텝 바이 스텝)’ 프로그램을 통해 학사경고 대상자이 학점이 오를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수 학점을 최대 18학점까지 확대해주고 있다.
김선재 배재대 총장은 “최근 물가상승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몸이 아파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일도 대학의 몫”이라며 “배재대는 마중물 장학금을 비롯해 100여 가지의 장학제도로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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