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리프트, 리줌 등 비수술 치료 선택지 넓어진 전립선비대증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26-02-13 13:29:20

이지용 프라움비뇨의학과 대표원장.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조직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중장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지만, 약물 효과가 충분하지 않거나 장기 복용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 사이에서는 비수술적 시술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활용되는 시술은 공통적으로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거나 절개 없이 요도 압박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가운데 유로리프트와 리줌 시술은 비교적 짧은 시술 시간과 회복 부담 감소를 특징으로 하며, 환자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유로리프트는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특수 결찰사를 이용해 양옆으로 당겨 고정함으로써 요도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거나 제거하지 않고 구조를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국소 또는 수면마취 하에 진행되며 시술 시간은 15~20분 내외다. 시술 후 실밥 제거가 필요 없고, 당일 퇴원 및 일상생활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요도 압박을 즉각적으로 완화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술 직후 배뇨 개선을 체감하는 경우도 있다.

리줌 시술은 고온의 수증기를 전립선 조직에 주입해 열에너지로 조직을 수축시키는 방식이다. 수증기는 약 9초간 전립선 조직에 전달되며, 이후 1~3개월에 걸쳐 조직이 점진적으로 줄어들면서 요도 공간이 확보된다. 시술 시간은 5~10분 내외로 짧으며, 국소 또는 수면마취로 진행되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큰 전립선 조직도 치료할 수 있다.

두 시술 모두 모든 케이스에 적용되는 치료법은 아니다. 전립선 크기, 중엽 발달 여부, 방광 기능 저하 여부, 잔뇨량, 기존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일부 환자에서는 시술보다는 수술적 치료가 더 적합할 수 있다. 또한 리줌 시술의 경우 시술 직후 일시적인 배뇨 불편이나 소변줄 유지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회복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시술 자체보다도 어떤 환자에게 어떤 치료가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과정이다.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반복되거나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방광 기능에 부담이 누적되고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프라움비뇨의학과의 이지용 대표원장은 “유로리프트나 리줌과 같은 시술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하나의 선택지일 뿐,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방법은 아니다”며 “전립선 크기와 형태, 배뇨 기능 상태를 정확히 평가한 뒤 시술·수술·약물치료 중 어떤 단계가 적절한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방법을 먼저 정하기보다,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이 치료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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