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2025 수시 특집] 대한민국의 세계화를 이끌어 온 70년, 100년 외대 향한 수요자 중심 교육혁신 가속화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4-07-22 14:02:42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24년 개교 70주년을 맞이하여 다가올 100년 외대의 미래를 위해 외대만의 혁신을 통한 변화의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시대 정신에 대응하여 수요자 중심의 교육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융복합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혁신 로드맵을 설정했으며, 이를 통해 학과 간 벽을 허무는 융복합 교육과정 혁신, 사회수요에 부응하는 고유역량 심화, 핵심역량 기반 학생 창의성장 구현, 미래사회 대응 스마트교육 플랫폼 제공 등을 추진한다.
한국외대는 유사학과(부) 구조조정과 첨단융합학부 신설, 무전공 통합모집, 학습자설계 융합전공 등 교육수요자인 학생의 선택을 자유롭게 보장하고 시대에 맞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유연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캠퍼스별 특성화에 기반한 구조조정
한국외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등교육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와 대학의 획기적인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외국어계열 유사학과(부)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한국외대는 지난 2년간 글로벌캠퍼스 외국어계열 12개 학과(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외국어계열 유사학과(부)를 서울캠퍼스로 통합하여 그 역량을 한데 결집했다. 한국외대의 구조조정은 ‘양 캠퍼스 학문 중복성 해소’ 및 ‘첨단/신산업 분야 학부 신설’이 주된 목적으로, 45개 외국어의 다양성과 정체성은 유지되며 특수전략언어를 포함한 단 하나의 외국어도 폐지되지 않았다.
AI, 반도체, Culture & Technology 등 8개 학부 신설
한국외대는 구조조정 이후 2024학년도부터 AI융합대학 등 총 8개 학부를 신설하고, 어학·지역학을 기반으로 한 타 학문 분야와의 융·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설학부는 ▲Language & AI융합학부 ▲Social Science & AI융합학부(이상 서울캠퍼스) ▲AI데이터융합학부 ▲Finance & AI융합학부 ▲디지털콘텐츠학부 ▲투어리즘 & 웰니스학부 ▲반도체전자공학부 ▲기후변화융합학부(이상 글로벌캠퍼스)로, 한국외대는 지난 2023년 신설학부 인프라에 26억여 원을 투입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외국어(Language)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Language & AI융합학부의 경우, 서울캠퍼스에서 공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자연계열 학부로,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에서 133.14: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여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엿보게 해주었다.
2025학년도 무전공 통합모집 선발
한국외대는 고등교육 변화 방향에 부합하고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학년도 입시부터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무전공 입학’으로 선발하는 통합모집의 정원 규모는 자유전공학부 324명(10.11%), 권역별·계열별 통합모집 511명(15.94%)으로 총 835명(26.05%)이다.
한국외대는 자유전공학부에 융합전공을 1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율융합트랙>을 신설하고,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전공 탐색이 가능하도록 지도교수를 지정하여 집중관리 할 계획이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기반한 학습자설계 융합전공 운영
한국외대 학생들은 재학 중 캠퍼스의 경계를 넘어 전공선택의 기회가 제공되며, 직접 융합전공을 설계할 수 있다. ‘학습자설계 융합전공’은 교내 모든 학과(부) 및 교양 강좌에 더해 한국외대와 학점교류 협정을 맺고 있는 국내/해외 대학의 취득 가능한 교과목을 대상으로 학생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전공을 이수하는 새로운 개념의 융합전공이다.
개인은 물론 팀으로도 학습자설계 융합전공을 설계할 수 있다. 실제 ‘디지털시각예술학’, ‘유라시아국제무역’, ‘법심리학’, ‘UX심리융합전공’ 등 기존에 없던 다양한 융합전공 사례가 나오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운영 중인 융합전공 29개 중 25개가 기존 전공 경계를 초월한 완전히 새로운 전공으로 개설되었다. 한국외대 2024학년도 융합전공 이수 규모는 3,056명에 달한다. 2024년 전공설계 지원센터를 설립한 한국외대는 이중전공, 부전공은 물론 학습자설계 융합전공, 마이크로 전공 등 다양한 융합전공의 탐색과 지원을 위해 아카데믹 어드바이저(academic adviser)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 교육혁신, 100년 외대를 향한 새로운 목표 추진
1954년 개교 이래 70년간 대한민국의 국제화를 견인해 온 한국외대는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길을 열어가고 있다. 교육혁신 추진을 위한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고, 가장 외대다운 혁신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박정운 총장은 “궁극적으로 한국외대는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외대생의 성공을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외국어 능력 자체가 경쟁력이던 과거와 달리 자동 통·번역기가 상용화된 현재, 이제는 외국어 능력을 기초로 다학제적 융복합 지식을 함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의 한국외대는 공급자 중심의 전공 지식 전달에서 수요자 중심의 자기 주도적 교육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2025학년도 수시 총 2,086명 선발, 무전공 모집 확대
정석오 한국외대 입학처장.
한국외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2,086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학교장추천전형 375명,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488명, 학생부종합전형(SW인재) 34명,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 525명, 기회균형전형 191명, 논술전형 473명을 모집한다. 모든 전형은 중복지원 가능하나, 기회균형전형은 별도의 지원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무전공 통합모집, 유형1/유형2 총 835명 선발
한국외대는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에서 유형1, 유형2로 총 835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무전공 선발인원 116명에서 719명이 증가한 규모이다.
유형별로 유형1에서 32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유형1에 해당하는 모집단위로 서울캠퍼스 자유전공학부(서울)가 신설되어 100명을 선발하며, 글로벌캠퍼스 자유전공학부(글로벌)는 지난해 116명에서 108명 증가한 224명을 2025학년도에 선발할 계획이다. 유형2에서는 511명을 대학·계열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 SW인재 면접평가 미실시
학생부종합전형 SW인재는 지난해 1단계 서류평가 100%로 면접대상자를 3배수 선발하여 1단계 서류평가 50%와 2단계 면접평가 50%를 합산하였던 것에 비해, 2025학년도의 경우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로써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2단계 면접평가를 실시하는 전형은 면접형이 유일하다.
면접형/SW인재와 서류형/기회균형전형의 차이는 서류평가의 평가요소 별 반영비율이다. 면접형/SW인재는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50%, 공동체역량 20%, 서류형/기회균형전형은 학업역량 50%, 진로역량 30%, 공동체역량 20%의 비중으로 서류를 평가한다. 면접형에서만 실시하는 2단계 면접평가는 제출서류 기반 인적성 면접으로 학업역량 40%, 진로역량 40%, 공동체역량 20%를 반영한다.
논술전형, 논술고사 100% ‘강화’…글로벌캠퍼스 수능최저학력기준 신설
논술전형은 전형방법이 변경되어 논술고사 반영 비중이 지난해 80%에서 올해 100%로 늘어났다. 논술고사 비중이 커진 만큼 학생부교과는 올해부터 반영하지 않는다.
논술전형에서 글로벌캠퍼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신설되어,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모두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서울캠퍼스 LD/LT학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탐/과탐,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3 이내이고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하며, LD/LT학부를 제외한 나머지 서울캠퍼스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탐/과탐,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이고,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글로벌캠퍼스 모든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탐/과탐, 1과목) 중 1개 영역 등급이 3 이내이고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캠퍼스 평균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36.8%였다. 결시율까지 포함하면 실질경쟁률은 더 낮아진다. 지난해 글로벌캠퍼스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았지만, 결시율이 약 19%라는 점을 고려할 때 논술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시험 응시 여부가 합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논술고사 유형을 미리 파악하여 철저한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외대 논술고사는 모집단위에 따라 인문계, 사회계, 자연계로 문제유형이 나뉘며, 고사 시간은 모두 90분이다.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기출문제를 확인하고, 문제유형별 특징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 2단계 면접고사 10월 26~27일, 논술고사 11월 23~24일
한국외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0일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며, 서류제출은 9월 19일 오후 5시까지이다. 학교장추천전형 추천대상자 명단 제출은 9월 19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이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0월 21일 오후 2시 예정이며, 2단계 면접고사는 10월 26~27일 이틀간 서울캠퍼스에서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주인 11월 23~24일 이틀간 실시할 예정이다. 최초합격자는 12월 13일 오후 2시에 발표한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