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한신학연구원 출범 기념 심포지엄 성료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4-28 12:04:06
한신대가 24일 서울캠퍼스 채플실에서 ‘한신학연구원 출범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한신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한신대학교가 지난 24일 서울캠퍼스 채플실에서 ‘한신학연구원 출범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민주공화국과 한신’이라는 대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한신학연구원’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한신대가 추구해 온 민주주의의 가치와 기독교 정신의 뿌리를 학술적으로 고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성영 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신은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한신학’이라는 이름으로 정립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고 있다”며, “한신의 뿌리는 개교 이전부터 한국 근현대사 속 민중의 삶과 맞닿아 있고, 북간도 명동촌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 민족 독립운동의 역사와도 깊이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정신적 토대가 오늘의 한신과 대한민국을 형성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우리의 현재 모습을 과거에서 좀 더 깊고 넓게 성찰함으로써 오늘의 한신을 역사 앞에 바로 세우는 노력, 그것이 바로 한신학연구원 출범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의 문을 연 기조 강연에서 최원식 인하대 명예교수는 ‘도덕국가의 이상: 뺄셈 민주주의/덧셈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후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심도 있는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1부는 '독립운동과 한국 기독교'를 주제로 이상철 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신주백 연세대 전문연구원과 김희헌 한신대 신학대학원장이 차례로 발표에 나서 북간도 조선인 사회와 한국 교회사 속 한신의 정신적 원류를 짚었다.
2부는 '건국 이후의 한신-기장'을 주제로 이영미 한신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건우 대전대 교수와 이기호 한신대 교수가 한국 기독교의 국가 구상과 시민사회 속 한신 전통의 사회적 실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마지막 3부는 '대한민국과 한신의 뿌리'를 주제로 채수일 전 한신대 총장, 김흥수 목원대 명예교수, 홍석률 성신여대 교수, 이일영 한신대 교수가 참여해 심도 있는 좌담을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개교 86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범한 ‘한신학연구원’은 한신대의 역사와 정신을 바탕으로 ‘한신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정립하고, 한국 근현대사와의 접점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향후 연구원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심포지엄 개최와 단행본 발간 등을 통해 대학원 연구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인문학과 AI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 제작 등 새로운 학술·문화적 시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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