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AI 교육·연구·행정 혁신 방향 논의
‘숭실 AI 경진대회’ 시상식·간담회 개최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6-10-26 12:00:37
숭실대는 10월 22일 ‘숭실 AI 경진대회’ 시상식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숭실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숭실대학교가 직원과 학생들이 제안한 AI 활용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대학의 AI 교육·연구·행정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숭실대는 10월 22일 ‘숭실 AI 경진대회’ 시상식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상자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윤재 총장은 시상한 뒤 AI 활용 과정에서 느낀 개선사항과 대학 차원의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와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수상자들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학생들의 활용 능력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기존 교양교육과정을 AI 시대에 맞게 개편하고 전공에 관계없이 실질적인 AI 활용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실습형 교육과 비전공 학생들의 AI 활용 기회 확대, 학제 간 협업 활성화 등이 주요 의견으로 제시됐다. AI 활용 역량의 차이가 학습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학 차원의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이 총장은 “비전공 학생들도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정 수준 이상의 AI 역량을 갖춘 학생에게 관련 교양과목의 이수를 대체하거나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교육과정 개편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AI 활용을 위한 비용 및 인프라 지원애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수상자들은 AI 서비스 이용료와 토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을 비롯해 AI 관련 학술 활동 지원, 학내 유휴 GPU 자원 개방, 실습 인프라 개선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사회과학 등 비전공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공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총장은 올해 처음 개최된 경진대회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특히 학내 업무 효율화와 일상적인 불편 해소를 넘어 청년·노인 문제 등 사회적 과제를 AI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대회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경험이 연구와 창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아울러 AI 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판단력,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숭실 AI 경진대회’에는 직원과 학생으로 구성된 총 36개 팀이 참가해 대학의 교육·연구·행정 업무 개선을 위한 AI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5개 팀과 우수상 5개 팀 등 총 10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경진대회는 NHN CLOUD와 마인드로직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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