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맞춤형 인공수정체 선택 중요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07-02 11:43:18

구오섭 원장.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백내장은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안과 수술 중 하나다. 과거에는 시야를 가리는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수술 후 시생활의 편의성과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투명성을 잃고 혼탁해지면서 빛이 망막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해지고, 야간 시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안경 도수를 조절하며 생활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시력 교정만으로는 충분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백내장은 진행 속도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연령만으로 수술 시기를 결정하지 않는다. 독서나 운전, 컴퓨터 작업 등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 정도와 직업,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기술의 발전으로 절개 범위가 줄어들고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지만, 수술 결과는 인공수정체 선택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특정 거리의 시력을 선명하게 확보하는 데 장점이 있으며,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와 중간거리, 근거리까지 폭넓은 시야를 확보하도록 설계돼 안경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에는 난시 교정 기능을 함께 갖춘 토릭 인공수정체나 연속초점 인공수정체 등 다양한 선택지가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같은 인공수정체가 적합한 것은 아니다. 각막 상태와 난시 정도, 망막 기능, 기존 안질환 유무는 물론 야간 운전 여부나 직업적 특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환자와 충분히 상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백내장 수술 이후에도 안정적인 시력 유지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경과 관찰과 눈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글라스 착용,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관리, 금연 등은 수정체와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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