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건축학전공, 건축 분야 설계 경험·브랜드 철학 공유

‘건축주의 건축이야기’ 연속 특강 성료
지역 건축 담론 확장과 학생 전문성 강화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5-11-26 11:43:04

광주대 건축학전공가 건축 분야 설계 경험과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는 ‘건축주의 건축이야기’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광주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광주대학교 건축학전공은 2025학년도 2학기를 맞아, 건축 분야의 실제 설계 경험과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는 초청 강연회 ‘건축주의 건축이야기’ 시리즈를 2회에 걸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기존의 건축 전문가(건축사, 기술사, 교수 등)가 아닌 비전문가이면서 가장 중요한 건축주체인 건축주를 강사로 초빙하는 파격적인 발상으로, 건축에 대한 다각적 관점을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번째 강연은 지난 11일 부안 ‘파란 곳간’(카페+스테이+문화공간) 김서연 대표가 “기억을 짓는 태도–파란 곳간의 건축이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지역의 기억과 풍경을 건축적 태도 속에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 건축주가 스스로의 공간을 통해 지역 문화와 정체성을 새롭게 구축해가는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파란 곳간’ 프로젝트의 배경, 건축가 조병수와의 협업 과정,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의 의미 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학생들에게 건축주-건축가-지역사회 간의 관계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건축가, 시공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공사를 완성해 나가는 어려움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어 관심을 모았다.

17일 진행된 두 번째 특강에서는 화순 ‘미네랄하우스’를 운영하며 독자적 건축 브랜드와 지역 커뮤니티를 구축해 온 문설주 대표와 윤현석 CD(creative director)가 투탑형식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문 대표는 “도면 밖의 대화–건축에서 브랜드로”를 주제로, 건축을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 가치로 발전시키는 전략과 과정, 그리고 사용자 경험을 중심에 둔 공간 기획의 실제 사례들을 공유했다. 또한 정재헌 건축가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미네랄하우스의 설계 과정, 운영 철학, 지역성 기반의 콘텐츠 개발 방식을 소개하며, 건축이 지역 문화 확장과 라이프스타일 제안의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광주대 건축학전공은 이번 초청강연회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 건축주와의 소통, 프로젝트 운영 방식, 건축의 사회적 역할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재영 전공 주임교수는 “건축가는 물론, 건축적 비전을 가진 건축주들의 사례를 직접 듣는 것은 학생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교육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무 강연과 기업·기관 협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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