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팀 “항생제 장기 처방, 치매 위험 ↑”

처방일 91일 이상일 때 발생 위험 44% 증가

온종림 기자

jrohn@dhnews.co.kr | 2022-10-12 13:36:56

항생제 장기 사용이 치매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항생제 장기 사용이 치매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 항생제 처방과 치매 발생의 연관성을 조사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얻었다. 

 

박 교수연구팀은 지난 2004년부터 2005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31만 3161명을 대상으로 항생제 누적 처방일수에 따른 치매 발생을 추적 관한 결과 항생제 누적 처방일수가 길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항생제 누적 처방일이 91일 이상인 그룹은 항생제를 처방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이 4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은 46%나 증가했다.
 

박 교수는 “부적절한 항생제의 오남용은 향후 치매 발생 증가와 관련이 있다”며 “항생제 처방은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적응증에 맞게 적절한 기간 중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과학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인 Frontiers in Pharmacology 최신 호에 발표됐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