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마음’으로 노래하는 위로, 한나 쾨프 신보 <Flowermind>, 포크·컨트리·재즈를 아우르는 내슈빌 감성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25-08-28 11:31:04

 

독일 쾰른 출신 싱어송라이터 한나 쾨프(Hannah Köpf)가 다섯 번째 정규 앨범 를 독일 GLM 레이블을 통해 발표했다.

180g 오디오파일 초반 1,000장 한정의 LP로 발매된 이번 음반은 포크, 컨트리, 재즈, 가스펠, 블루그래스 등 미국 남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유럽에서는 드물게 구현된 ‘내슈빌 사운드’의 진수를 담아냈다.

한나 쾨프는 조니 미첼, 잭슨 브라운, 폴 사이먼 등 세대를 초월한 뮤지션들의 영향을 이어받아, 깨끗하고 맑은 음색에 서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왔다. 그녀의 목소리는 불확실한 시대에 건네는 위로이자 희망의 언어로 기능한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Flowermind'는 꽃이 만발한 정원을 거니는 듯하다. 오프닝 트랙 'Ancestor Song'은 전통과 세대를 잇는 이야기로, 'Where The Ocean Sleeps'는 어떠한 흔들림 속에서도 끝내 희망을 붙드는 굳은 신념을 드러낸다. 경쾌한 합창이 더해진 'Lighthearted Love', 치유와 용서를 주제로 한 'Lavender Fields', 그리고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에서 영감을 받은 'Marsh Girl' 도 깊은 울림을 준다. 폴 사이먼의 명곡 'Diamonds On The Soles Of Her Shoes'를 리메이크해 그녀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곡은 앨범 속 특별한 오마주로 자리한다.

음반에는 프로듀서이자 드러머인 팀 두덱(Tim Dudek)을 중심으로, 바이올린·피들의 존 라우캄프(Joon Laukamp), 피아노·오르간의 마이크 로엘로프스(Mike Roelofs), 기타의 바스티안 루페르트(Bastian Ruppert)가 참여했다. 'Lighthearted Love'에는 리사 쾬에만과 에바 부흐만이 백업 보컬을 맡아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앨범 제목 ‘Flowermind’은 혼란과 불안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작은 희망과 연대를 노래로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뮌헨 기반의 독립 레이블 GLM은 이번 음반을 통해 쾨프의 진솔한 음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첨단 녹음 기술과 오디오파일 수준의 음질로 고품질의 음반을 선보여와, 한나 쾨프(Hannah Köpf), 콰드로 누에보(QUADRO NUEVO), 렐레카(LELÉKA) 등 다수의 명반이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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