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교협, 전문대생의 ‘AI 시대 윤리적 소양’ 지원 나선다
생성형 AI 시대의 필수 지침서 ‘AI 윤리와 책임’ 표준형 교육 콘텐츠 무상 보급
비교과·정규 교과 동시 활용 가능한 이중 목적 설계로 교육 혁신 모델 제시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6-03-05 12:00:56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이하 학회)와 공동으로 전국 전문대학생들에게 AI 윤리의식 제고 및 책임 있는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표준형 교육 콘텐츠 「AI 윤리와 책임」(이하 표준 콘텐츠)을 개발하여 지난 2월 27일에 무상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대학 교육에서의 AI 활용이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았으나 기술적 편의성 이면에는 표절·저작권 침해·데이터 편향·개인정보 유출 등 윤리적 쟁점이 제기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전문대교협과 학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윤리기준(2020)과 유네스코(UNESCO)의 AI 윤리 권고안(2021) 등 국내외 글로벌 표준 가치를 반영하여 전문대학 특성에 최적화된 표준 교육 콘텐츠를 설계했다.
특히 대학별 교육 환경에 맞춰 비교과 프로그램(2차시, 1.5시간) 또는 정규 교과목(15주, 1학점) 형태로 선택,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교육 운영의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대학의 여건에 따라 세 가지 운영 모델 ▲온라인 자율형 : LMS(학습관리시스템) 기반의 개별 자율 학습 ▲블렌디드 운영형 : 온라인 사전 학습과 오프라인 심화 토론의 결합 ▲오프라인 프로젝트형 : 집합 교육을 통한 실전 프로젝트 및 실시간 피드백 중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표준 콘텐츠는 AI 윤리 기본 개념, 생성형 AI의 작동 원리와 한계, 표절·저작권 가이드라인, 편향성과 차별 방지,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 투명성, AI 활용의 사회적 책임 등을 포괄한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직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딜레마 사례 분석과 역할극(Role-play)을 기반으로 의사결정 실습을 통해 실천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각 차시별 영상 시청, 활동지 작성, 퀴즈를 포함하며 정규 교과 과정의 경우 중간·기말고사와 과제를 통해 체계적인 성과 측정이 이루어지도록 구성했다.
현재 전국 22개 전문대학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약 11,897명의 학생이 표준 콘텐츠를 수강할 예정이다. 전문대교협과 학회는 표준 콘텐츠를 전국 전문대학에 무상으로 제공하여 지역 및 대학 규모에 따른 교육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 내 AI 윤리 교육의 조기 정착을 지원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2022)에 따르면, 윤리 교육 이수 시 직무 판단 정확도가 약 40%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난바, 예비 직업인으로서의 올바른 의사결정 역량 함양이 기대된다.
김병규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표준형 모델을 통해 모든 전문대학생이 AI 시대의 윤리적 소양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운영 성과를 분석하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선·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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