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훼손 없이 탄소저장량 측정한다
국민대-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LiDAR 활용 기술 개발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6-06-26 11:39:22
왼쪽부터 황세연 학생, 강완모 교수, 지상 LiDAR 활용 국립세종수목원 촬영.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나무 훼손 없이 탄소저장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민대는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강완모 교수 연구팀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도시생물보전실이 지상 라이다(LiDAR)를 활용해 수목의 탄소저장량을 비파괴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생활정원 수목을 대상으로 드론 LiDAR 기반의 탄소저장량 예측식을 개발한 데 이어, 올해는 지상 LiDAR를 활용해 생활권 수목의 탄소저장량을 더욱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세종수목원과 생활정원에 식재된 주요 수종인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 소나무, 칠엽수 등 4개 수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지상 LiDAR 장비를 이용해 나무의 높이와 줄기, 가지의 크기 및 부피를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했다. 이후 측정 과정에서 확보한 점군(Point Cloud)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목의 3차원 구조를 재현하는 QSM(Quantitative Structure Model) 기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줄기와 가지의 기하학적 형태를 정밀하게 구현하고, 개체목 단위의 체적을 비파괴적으로 산정하여 지상부 바이오매스와 탄소저장량을 높은 정확도로 산출했다.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황세연 학생(국민대 일반대학원 산림자원학과 석사과정)은 “이번 연구는 공간 구조가 복잡하고 수형 조건이 다양한 도심 녹지에서도 수목 구조 추출부터 탄소저장량 산정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해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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