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 ‘K-스마트팜 AID 허브대학’ 본격 가동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5-22 11:24:07
2025년 7월 개관한 연암대 그린테크 이노베이션센터(완전 무인 자동화 수직농장). 사진=연암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연암대학교가 교육부가 주관한 ‘AID(AI+Digital)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농산업 전 주기의 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 사업은 전문대학을 통해 재학생은 물론 지역주민과 산업체 재직자까지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마련됐다. 전국 5개 권역에서 총 24개 사업단이 선정된 가운데, 연암대는 교육부 우수사례로 평가받아 올해부터 연간 10억 원, 2년간 총 20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 선정은 연암대가 수년간 축적해 온 AI 교육 인프라와 실행 역량의 성과로 평가된다. 앞서 연암대는 2024년부터 자체 AI 교육 모델 개발을 시작하고, 비교과 프로그램 ‘AI 학습클럽’을 운영하며 재학생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왔다.
2025년에는 정규 교육과정에 ‘AI 튜터’를 시범 도입하고, 천안시·보령시 등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농업회사법인 재직자와 농가경영체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하이브리드형 농업 AI 학습지원 서비스 ‘연쌤(YonSSAM)’을 공식 오픈했다. ‘연쌤’은 국내 대학 최초로 교수진이 직접 검증한 농축산 실무 데이터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농업 특화 AI 학습 플랫폼이다.
현재 ‘연쌤’은 ‘축산학개론’, ‘식물학’, ‘반려동물훈련학개론’ 등 주요 전공 수업에 도입했다. 실무 중심의 AI 학습 환경을 구현하며 농산업 분야 AI 교육혁신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연암대는 이번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K-스마트팜 AID 허브대학 모델’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농산업 전 주기에 걸친 AI 전환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먼저 재학생을 대상으로 AI 기초교육과 농업 전공을 융합한 ‘X+AI(융합형 인공지능, Transformation+Artificial Intelligence)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한다. 향후 2년간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AI·DX) 기초 교과목(32개 강좌, 2개 나노디그리 과정 총 1,500명 대상)과 융합형 인공지능(X+AI) 교과목(169개 강좌, 11개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총 2,200명)을 신설하고 차별화된 AI 기반 전공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함께 △연암 AI WPBL(문제해결형 수업, AI-based Work-Place Based Learning) △연암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실습) △연암 AID 리빙랩 등 교수학습 3대 혁신모델도 도입한다. 이러한 혁신을 바탕으로 현장 문제를 자기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스마트 농업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산업체 재직자와 지역주민 1,1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산업 AI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AI 기반 진로·경력 개발 컨설팅도 함께 제공한다.
스마트 농업 교육 인프라 고도화에도 나선다. 연암대는 그린테크 이노베이션센터, 스마트팜 모듈형온실, 창사원(도시형 스마트팜) 등 최신 스마트팜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로 스마트팜 에듀콤플렉스 구축을 준비 중이다.
대학은 이곳에서 축적한 현장 실증 데이터를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데이터통합관리센터를 신설해 현장 데이터와 AI 플랫폼을 결합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 AI 학습지원 서비스 ‘연쌤’의 활용 범위를 고교·산업체·지자체까지 확대해 전 생애주기에 대응하는 농업 AI 지식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육근열 총장은 “이번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연암대학교의 강점인 스마트 농업 기술과 검증된 AI 인프라를 결합함으로써 현장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농업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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