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 생명과학과 PEBI팀, 글로벌 습지식물 기능형질 DB구축·협력 강화
한국-캐나다 습지식물 기능형질 공간분포·생존전략 연구 공동 추진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6-02-03 11:22:37
국립군산대 생명과학과 PEBI팀이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McGill University를 방문해 습지식물 기능형질 기반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 교류를 수행했다. 사진=국립군산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국립군산대학교 대학원은 2025학년도 동계 K-글로컬 프런티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생명과학과 연구팀이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McGill University를 방문해 습지식물 기능형질 기반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 교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생명과학과 ‘PEBI’팀(지도교수 김지윤, 대학원생 정미경·김종훈·홍동완)이 참여했으며, 지난 1월 맥길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한국과 캐나다 습지식물의 생존 전략을 비교·분석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습지식물의 키, 잎 면적, 영양 상태 등으로 대표되는 ‘기능형질(Functional Trait)’은 식물의 생존 전략과 진화적 적응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러한 기능형질 데이터를 활용한 거시생태학(Macroecology) 연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 변화와 생태계 기능 유지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대륙 간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는 이번 연구는 전 지구적 생태계 변화에 대한 보편적 패턴을 탐색한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한국과 캐나다의 습지식물 데이터를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하기 위해 국내 식물 데이터의 단위와 측정 기준을 국제 표준에 맞춰 정비하는 품질관리(QC) 작업을 수행했다. 또한 다변량 통계 분석을 통해 식물의 다양한 형질 간 관계를 구조적으로 해석하고, 자원 획득과 보존이라는 생존 전략이 서로 다른 생태계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비교했다. 이는 한국의 습지식물 데이터가 국제 연구 현장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PEBI팀은 국제 표준 기반 데이터 관리 역량과 고급 통계 분석·해석 능력을 강화했으며, 향후 한국-캐나다 비교연구 및 추가 국제 공동연구로의 확장 가능성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지윤 교수는 “이번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한반도가 전 지구적 습지식물 분포 변화와 종 다양성 연구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임이 확인됐다”며 “K-글로컬 프런티어 프로그램이 지역 대학의 우수한 연구 인재들이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디딤돌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미경 석사과정 학생은 “국제 협업 환경에서 연구를 설계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 연구자로서의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글로컬 프런티어 프로그램은 국립군산대가 추진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으로, 학생들이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 교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립군산대학교는 앞으로도 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문적 성취를 넘어 국제 사회와 산업 현장에 기여하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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