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주중대사 추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출간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05-11 11:16:02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김종문 센터장이 펴낸 신간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 산업의 발전상과 피지컬 AI 산업 전략’(다빈치books)이 오는 5월 7일 정식 출간된다. 374페이지에 달하는 이번 저서는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중국 로봇 산업을 직접 발굴·분석해 온 저자가 공급망부터 핵심 부품, 국가 정책, 기업 경영까지 산업의 전모를 한 권에 담아낸 본격 산업 보고서다.
이 책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업들을 해부한다. 사족 보행 로봇으로 유명한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분야의 다크호스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 교육·서비스 로봇 강자 유비테크(UBTECH, 优必选), 레주(Leju), 갤봇(Galbot, 银河通用机器人) 등 5대 핵심 기업은 물론, 딥로보틱스(DEEP Robotics), 샤오미의 'CyberOne' 모델, 아이플라이텍(iFLYTEK), DJI까지 산업 생태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저자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중국인민대학교 경영학 박사로, 노키아·마이크로소프트 중국 법인 글로벌 구매팀 시니어 매니저를 거쳐 (재)동아시아문화센터 북경사무소장을 역임한 중국 산업·공급망 전문가다. 현재 대한민국국회 한중의원연맹 자문위원, 중국인민대학 MBA PAP 지도교수를 맡고 있으며, 앞서 『AI 혁신의 심장 중국 5대 도시군』(2026)을 펴낸 바 있다.
저자가 가장 주목한 지점은 공급망의 내재화다. 단순 조립 단계를 넘어 모터, 감속기, 센서 등 정밀 핵심 부품 생태계까지 자체적으로 구축한 중국은 현재 약 60% 수준인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망 현지화율을 2030년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책은 또한 2026년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규모화 상용화 임계점(Tipping Point)'으로 진단한다. 컴퓨터, 스마트폰, 신에너지 자동차에 이은 차세대 혁신 제품이 본격 시장에 풀리는 분기점이라는 것이다.
책은 '위협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김 센터장은 서문에서 "대한민국의 피지컬 AI 산업은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중국이 구축해 놓은 하드웨어 공급망과 한국의 소프트웨어·혁신 역량을 결합하는 '전략적 레버리지'를 해법으로 제시한다. 총 5장 구성으로 ▲글로벌 휴머노이드 산업 개요 ▲중국 시장 현황과 정책 ▲공급망 생태계 ▲주요 기업 경영 분석 ▲글로벌 진출 전략을 차례로 풀어낸다.
이번 저서는 출간 전부터 한·중 양국 산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노재헌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는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유의미한 길잡이"라며 "한·중 과학기술 협력 심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추천했다. 이재욱 서울대 AI 연구원장은 "AI·제조·소재가 교차하는 피지컬 AI 시대의 상징적 플랫폼을 한 권으로 압축한 레퍼런스"라고 평가했고, 정홍식 UNIST 반도체대학원 교수, 이우근 성균관대 교수도 추천에 동참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촹(王闯) 애지봇 총재가 "감속기·센서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 과정과 공급망 구도를 파노라마처럼 조망했다"고 평했으며, 주궈궈(朱秋国) 딥로보틱스 창업자 겸 CEO, 리루숑(李儒雄) 광곡창업 대표 등 중국 로봇 업계 핵심 인사들도 추천사를 보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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