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면허가 곧 취업”…국가고시 성과와 취업률로 경쟁력 입증
대과(大科)도 흔들림 없는 합격률, 15년간 전국 수석 21명 배출한 교육의 힘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6-02-09 11:21:13
대구보건대학교.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우수한 국가고시 합격률과 지속적인 전국 수석 배출 성과를 바탕으로 보건계열 취업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보건계열 직무의 특성상 국가면허·자격 취득이 취업을 사실상 결정하는 구조 속에서, 대구보건대학교의 교육 시스템이 실제 취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보건계열은 국가면허 기반 직무 구조로 인해 취업 안정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졸업 이후 장기적인 취업 준비가 필요한 일반 직무와 달리, 보건계열은 국가시험 합격 여부가 곧바로 취업 가능성을 좌우하는 구조가 뚜렷하다. 이 때문에 국가고시 성과와 취업률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게 나타나며, 대학의 국시 대비 역량과 실습·임상 연계 수준이 취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재활사 등 보건계열 다수 직무는 국가면허 또는 자격 취득이 필수다. 이로 인해 졸업 이후의 스펙 경쟁보다 졸업과 동시에 국가고시 합격 여부가 진로를 결정하는 구조가 정착돼 있으며, 면허 취득은 곧 공식적인 전문성 인증으로 기능한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대구보건대는 ‘면허 취득을 끝이 아닌 출발점’으로 삼는 교육 체계를 구축해 왔다. 작업치료학과는 작업치료사 국가시험 9년 연속 100% 합격을 기록했으며, 임상병리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전국 수석을 2년 연속 배출했다. 방사선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합격률 91.7%, 92.7%, 물리치료학과와 보건행정학과는 전국 평균 대비 우위율 10%p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과(大科) 규모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과가 눈에 띈다. 방사선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국가시험 응시자 수가 각각 218명과 165명에 이르는 대규모 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을 웃도는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 학과 규모와 관계없이 균질한 학습 관리와 실습·평가 체계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같은 교육 성과는 취업률에서도 확인된다. 대구보건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2월 31일 발표한 ‘2024년 졸업자 취업률 통계’에서 77.7%를 기록, 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국가면허 취득을 중심으로 한 교육 구조가 실제 취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공식 통계로 입증한 것이다.
성과는 단년도에 그치지 않는다. 2010년부터 2025년까지 국가시험 우수 합격생을 집계한 결과, 대구보건대학교는 전국 수석 21명과 차석 5명을 배출했다. 특히 2022년 임상병리사 국가시험 최초 만점 수석자 김명희 씨는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최근 2025년 국가시험에서도 수석 합격자 2명이 배출됐다. 물리치료사 국가시험 수석 합격자인 도수용 씨와 임상병리사 수석 합격자인 노종민 씨는 모두 실습 중심 교육과 교수진의 밀착 지도를 통해 최고 성과를 거뒀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대구보건대의 경쟁력은 졸업–국가면허 연계 교육 커리큘럼에서 비롯된다. 전공 이론과 현장형 실습, 국가고시 유형을 반영한 평가 체계가 학년별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재학생 국가면허 토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학습 진단과 맞춤형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대구보건대 김영준(유아교육학과 교수) 총괄부총장은 “보건계열에서 국가고시 합격은 결과가 아니라 교육 과정 전반의 총합”이라며 “앞으로도 면허 취득의 확실성을 높이는 교육 설계와 실습·임상 연계를 강화해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인정받는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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