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증가하는 나들이 철, 후유증 방지 위한 한방 치료는?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05-19 11:15:40

원유식 원장.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최근 기온이 완연히 상승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말이나 공휴일을 맞아 야외로 향하는 나들이객이 급증하고 있다. 도로 위 차량 유동량이 크게 늘어나는 이 시기에는 운전자들의 주의력이 흐트러지기 쉬워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


하지만 아무리 방어운전과 안전운전을 생활화하더라도 교통사고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신체를 돌보는 사후 처리 방법을 숙지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통사고는 경미한 접촉 사고라 할지라도 사람의 몸에 가해지는 물리적 충격이 상당하다. 수 톤에 달하는 차량끼리 부딪힐 때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가 그대로 신체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를 방치하거나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고착화되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등 소화기 및 신경계 증상이나 불면증, 불안감 같은 심리적 후유증까지 동반될 수 있어 초기 세밀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교통사고 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은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에 타격을 입는 편타성 손상이다. 특히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면 미세혈관이 파열되면서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한곳에 정체되는 어혈이 발생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 어혈을 교통사고 후유증을 유발하는 가장 핵심적인 원인으로 지목한다.

어혈은 정상적인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척추 관절 주변의 근육을 굳어지게 만들어, 엑스레이(X-ray)나 MRI 같은 정밀 영상 검사에서도 뚜렷한 원인이 나오지 않는 원인 모를 통증과 두통의 주된 이유가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몸속에 정체된 어혈을 빠르게 배출하고 충격으로 뒤틀린 신체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다양한 치료를 시행한다. 우선 사고 충격으로 굳어진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경락을 자극하여 막힌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소통시키는 침 치료와 함께,인대와 세포의 재생을 돕는 약침 치료를 진행한다.

여기에 몸 깊은 곳에 뭉쳐 있는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도움이 되는 한약 처방을 더하며, 손이나 신체 일부분, 보조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관절과 근육을 밀고 당겨 사고 충격으로 미세하게 틀어진 척추와 골반의 위치를 바로잡는 추나요법을 함께 병행하여 통증 완화와 신체 기능 회복을 도모한다.

다만,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더라도 신체적·정신적 과로가 겹치면 회복이 더뎌진다. 치료 기간 중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척추와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야 한다.

도움말 : 하남 미사한의원 원유식 원장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