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윌린 풀리캠퍼스, 백석대와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교육 혁신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08-27 11:10:05
백석대학교와 프리윌린이 26일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어 교재 및 학습 앱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백석대 김범준 국제교류본부장 , 프리윌린 권기성 대표.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외국인 유학생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대학 현장에서 한국어 학습과 학업 적응을 함께 지원하기 위한 AI 기반 교육 모델이 확대되고 있다.
AI 기반 교육 솔루션 기업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은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와 ‘한국어 교재 및 학습 앱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교육부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국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은 2025년 4월 기준 25만3,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21% 이상 증가했다. 유학생 규모가 커지면서 대학에서는 입학 이후 학생별 한국어 수준을 파악하고 학업 수행에 필요한 언어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백석대와 프리윌린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대학의 한국어 교육 전문성과 AI 기반 진단·맞춤 학습 기술을 결합한다. 양 기관은 이미 한국어 초급 교재 '백석한국어 1-1'과 '백석한국어 1-2'에 연계한 학습 활동 앱 개발을 완료했다.
2026학년도 2학기부터는 해당 교재와 앱을 실제 한국어 수업에 적용한다. 학생은 수업 전후 학습 활동 앱을 활용해 예습과 보충 학습을 진행하고, 교수자는 진단 결과와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별 학습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 능력 진단에는 AI-CAT(AI 기반 컴퓨터 적응형 평가) 방식이 적용된다. 학생의 응답 수준에 따라 문항 난도가 조정되는 방식으로 한국어 역량을 진단하고, 결과를 토대로 수준별 분반을 지원한다. 향후에는 학습자의 이해도와 학습 패턴을 반영한 개인별 학습 콘텐츠 제공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방식도 대면 수업에 한정하지 않는다. 양 기관은 기존 한국어 학습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인터랙티브 학습 요소를 강화해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 학습을 연결하는 블렌디드 학습 환경을 구축한다. 실제 수업 운영 과정에서 교수자와 외국인 유학생의 피드백도 지속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김범준 백석대학교 국제교류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백석대가 축적해 온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과 프리윌린의 AI 기술을 결합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라며 “학습자의 수준과 필요에 맞는 교육을 통해 대학 생활과 한국 사회 적응을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초급 과정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 상반기부터 '백석한국어 2'와 '백석한국어 3' 등 중·고급 과정으로 공동 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AI 진단·추천 기능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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