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백과] 자연스러운 미소를 되찾는 길, 구안와사의 한의원 치료법은?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09-28 11:12:41
성북 미올한방병원 이지수 원장.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유난히 피로가 누적된 어느 날 아침, 여느 때처럼 여유롭게 마시던 아침 물 한 잔이 입가로 맥없이 흘러내리거나 거울 속 내 미소가 어색하게 비틀어져 있다면 몸이 보내는 단단한 경고음일 수 있다.
한쪽 눈꺼풀이 뻑뻑해지며 잘 감기지 않고 귀 뒤쪽이나 턱 근처로 묵직한 뻐근함이 밀려오는 이 증상은 바로 안면신경이 마비되는 구안와사다. 과도한 피로와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나 갑작스러운 찬 기운 노출로 인해 안면신경에 염증과 부종이 생기면서 얼굴 근육의 제어력이 순식간에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증상을 인지한 직후에는 지체 없이 정확한 진단과 함께 골든타임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맥진과 체질 진단을 통해 전신의 면역 및 자율신경 상태를 살피는 동시에, 안면 근육의 비대칭 정도와 마비 수치를 정밀하게 평가한다. 특히 발병 후 48시간 이내는 염증 확산을 막고 신경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는 핵심 시기이므로, 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북 미올한방병원 이지수 원장은 “치료 과정은 단계별로 정교하고 풍성하게 진행되는 맞춤 치료법을 활용한다. 초기 응급기와 급성기에는 염증과 부종을 신속히 가라앉히기 위해 고용량 스테로이드 복용과 함께 면역약침, 고농도 신경재생약침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동시에 신경재생농축환을 처방하여 손상된 신경 회복을 안팎으로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어지는 회복기에는 잠들어 있는 신경 반응을 깨우는 안면신경 침치료 및 전침 치료를 비롯해, 미세한 근육 자극을 주는 안면근 전기자극 재활도수 치료, 굳어진 근육과 연부조직을 풀어주는 안면신경 재활 추나 및 심부온열치료를 다각도로 병행하여 표정근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빠르게 유도한다”고 전했다.
이지수 원장은 “마비가 어느 정도 완화된 후에도 남을 수 있는 둔한 느낌이나 얼굴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사후관리 단계 역시 매우 필수적이다. 후유증 고정기에는 흡수성 봉합사를 이용한 안면 리프팅과 이마 당김술, 눈 처짐 교정술 등을 적용해 처진 연부조직을 지지하고 자연스러운 안면 라인을 회복시킨다. 여기에 후유증 특화 약침과 정밀 비대칭 교정을 더해 안면 구조의 좌우 균형을 완벽히 다듬고, 충분한 휴식과 체온 관리를 지도하여 재발 가능성을 차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면마비는 초기 대응 속도가 경과를 좌우하는 만큼, 이상 신호가 나타났을 때 머뭇거리지 않고 병원이나 한의학적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찾아 체계적인 집중 관리를 받는 것이 본래의 생기 있는 얼굴을 되찾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