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개교 77주년,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국가거점국립대학’ 우뚝

교육·연구·복지·산학·국제화·사회적 책무 등 전 영역 강력한 혁신 추진
우주항공방산 등 지역전략산업 연계…글로벌 교육·연구 중심으로 성장
10월 20일 오전 10시 GNU컨벤션센터에서 개교기념식 개최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5-10-17 11:25:21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는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이다. 경상국립대는 역사·규모·경쟁력 모두 경상남도 고등교육의 맏형이라고 할 수 있다. 경상국립대는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교육·연구·산학·복지·국제화·사회적 책무 등 전 부문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며 지역 발전과 국가균형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1910년 공립진주실업학교로 개교한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1948년 경남도립 진주농과대학으로 개교한 경상대학교가 통합하여 2021년 3월 1일 출범했다. 경상국립대는 옛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개교기념일인 ‘4월 30일을 건학기념일’로, 경상대학교의 개교기념일인 ‘10월 20일을 개교기념일’로 지정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 학생 중심 교육, 현장·미래형 인재 양성
경상국립대는 학생 중심의 교육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경남형 공동교양교육과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대학-지자체-산업체 등 경남지역 기관별 관계자 24명이 참여하여 정책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 연구를 통해 지역산업 수요와 교육환경을 반영한 5개 모듈 교양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5개 모듈은 우주항공방산 연계형, 조선산업 연계형,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계형, 외국인 유학생 적응형, 전공 탐색형이다.

경상국립대는 5개 모듈 가운데 2개 모듈(우주항공방산, 외국인 유학생 적응형)을 우선 개발했으며, 2025학년도 2학기부터는 공동교육 문화·예술 콘텐츠 4과목을 경남지역 대학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자율전공학부 정원 확대, 유사계열 학과 통합 등으로 입학단계에서부터 학생의 전공선택 기회를 확대했다.

경상국립대는 학생 취업을 위한 정책을 대폭 강화해 나가고 있다. 도서관 1층에 상설 상담부스(3개실)를 설치하고, 1~2학년, 3~4학년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상담도 추진하고 있으며,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있다.

‘마일리지 장학금’을 신설하고 ‘자기주도적 진로·취업 로드맵’을 운영해 학년별 맞춤형 진로지도도 정착시켰다. 올해 9월에는 대기업 12개, 중견기업 23개, 중소기업 20개, 공공기관 22개 등 81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취업박람회를 개최하여 취업 정보를 제공했으며, 현장 중심의 실무형 취업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학생 복지 부문에서는 구내식당 리모델링, 야외공연장 및 동아리방 개선, 중앙 동아리방 공간 추가 확보 등 생활환경을 개편했다. 또한 성인지·안전교육을 정례화해 학생·교직원이 안전하고 포용적인 캠퍼스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연구역량 강화, 글로벌 캠퍼스 구축
경상국립대는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사업 등 다양한 재원을 활용하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전일제 장학금, RA/TA 장학금, 주니어 BK 장학금, 펠로우십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젊은 개척연구자의 날 시상, 국제공동연구 포상 등을 통한 대학원생 연구 수월성 확보와 융복합 연구 공동체,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한 연구몰입도 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경상국립대는 신임교원 연구비 증액, 국제학술대회 참가비 지원 기간 확대, SCI급 논문 인센티브 상향 등으로 교원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집단연구 활성화를 위한 추적지원제도를 도입하고, 예측 가능한 연구개발능률성과급 지급 방식도 도입했다.

경상국립대는 2025년 2월 ‘국제처’를 출범시키며 외국인 학생 유치 및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기관 및 대학 간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교류협력관(ICO) 및 글로벌 홍보대사를 확대 운영한다. 해외교류 대학에 파견하는 인원과 지원금도 확대했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 따른 인증대학을 유지(2026년 2월 28일까지)하고 있는 경상국립대학교는 한국어연수과정생 이탈 방지를 위한 학사관리,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법령 이해 교육, 귀국한 유학생과의 협업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캠퍼스의 글로벌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하고 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3월에는 글로벌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한다. 글로벌자율전공학부는 외국인 유학생 전용 학부로 1학년에는 한국어 집중 교육을 하고, 2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2026년 첫해에는 100명, 2027년 300명, 2028년 500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이다.

■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공적 수행, 사회적 책무
2023년 11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된 경상국립대학교는 2025년 2차 연도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이 사업으로 신입생 수능평균 등급 상향, 서울대학교와의 공동강의 운영, 서울대학교와의 공동학위제 운영위원회 발족 및 교류학생 파견, 우주항공대학(CSA) 학장 및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원장의 외부 전문가 초빙으로 국립대학에서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우주항공 몰입형 3학기제 운영, 프랑스 그랑제꼴 제도 학칙 반영 등의 성과를 이뤘다.

GADIST의 설립으로 대학원에 우주항공방산융합학부를 신설하고 GNU우주항공방산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대학원생 GP-해외과제발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GNU우주항공방산연구소는 네덜란드 국립항공연구원과 MOU를 체결했고 KAI, ㈜한화시스템과의 기술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교류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GADIST는 올해 9월 국내 최초 우주항공방산 분야 융합형 최고위 리더십 과정인 ‘NEXUS 2025 우주항공방산 전략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우주항공방산 분야는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안보의 핵심축이다. NEXUS 2025는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국가적 어젠다의 해법을 모색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전략적 플랫폼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No.1으로 도약하는 데 강력한 추진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상국립대는 교육과 연구를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고 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을 통해 2025년에 227억 9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경남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21개 특화 과제를 추진 중이다. 라이즈 사업은 5년간 지속된다.

또한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86건), 지역기업 현장실습, 창업보육센터 운영 등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대학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 ‘With GNU’를 전개하여 동문·지역사회 참여 기반의 재정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주차공간 550대 확보 등 시민을 위한 개방형 캠퍼스를 조성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 77주년 넘어 미래 성장 기반 확립
경상국립대는 개교 77주년을 넘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우주항공대학 2호관 건립, 사천캠퍼스 설립, 의과대학 교육여건 개선 등의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한다.

우주항공대학 증축(2호관) 사업은 총사업비 313억 원으로 오는 2030년 2월 준공이 목표이다. 현재 설계공모 및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현재 174명인 우주항공대학 입학정원이 2029년 250명으로 증가하는 데 대비하고 대학 통합 이후 캠퍼스 재배치 계획과도 연계하여 우주항공 분야의 교육의 질을 한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캠퍼스(대학원 이전) 설립 사업은 사천 우주항공특화산업단지와 연계하여 대학원 3개 학과를 이전하는 사업이다. 현재 위치변경 인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이로써 경상국립대학교는 지역중점사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보급과 대학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을 얻을 전망이다.

당초 76명이던 입학정원이 138명으로 늘어난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은 기자재·시설·인력 확충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2025년에 의과대학 교육여건(실험·실습 기자재) 개선에 11억 6500만 원, 시설 개선에 10억 원을 투입한 것을 비롯해 2026학년도부터 전공수업이 시작되는 24·25학번 ‘더블링’ 학생들을 위해 해부학실습실 기자재 및 CBT 시험 운영을 위한 컴퓨터 구입 등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 개교 77주년(건학 115주년) 기념식·비전 선포식 열어
경상국립대는 10월 20일 오전 10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2층 대강당에서 개교 77주년(건학 115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개교기념식은 개식, 국민의례, 대학 연혁 보고, 개척시 낭송, 총장 기념사, 축사, 시상식, 비전 선포식, 교가 제창,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개교기념식 행사는 경상국립대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송출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기념식에서 각종 시상식[개척명예장, 총장 특별상, 개척한림원 표창, 7인의 영 리서처(Young Researcher) 현판 수여, 장기근속상]을 통해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내·외 인사와 연구자들의 공로를 기린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100위권을 향한 도전의 원년 비전 선포식’이 마련된다. 비전 영상 상영과 함께 주요 보직자, 학생, 교직원이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경상국립대학교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내외에 선포한다. 비전 영상은 세계 대학평가 10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성과지표를 제고하기 위한 계획 등을 시각화하여 표현한다.

이에 앞서 오전 9시에는 도서관 앞에서 대학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상징하는 기념 식수(반송)를 하고, 개교기념식장 주변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 77주년 역사 사진전’이 마련되어 통합 이전 두 대학의 역사와 현재 대학의 발전상을 조명한다. 이 전시는 21일부터 24일까지는 박물관 로비에서, 27일부터 31일까지는 도서관 로비에서 계속된다.

경상국립대는 올해를 ‘제2의 도약기’로 규정하고, ‘글로컬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의 변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우주항공, 방산, 바이오, 조선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지역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성과를 지역사회 발전으로 환류시키며, 학생·교직원·지역민이 함께 성장하는 개방적 대학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권진회 총장은 “77년의 역사를 넘어 100년 GNU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고 교육과 연구의 선순환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새롭고도 진정한 국립대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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