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MICE 창업 공모전 평가회 개최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05-14 11:02:13
지난 5월 3일까지 진행된 접수에는 총 114명이 몰렸으며,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14명이 본선 진출자로 선발됐다. 참가자는 경북·울산·부산·성남 등 전국 각지의 지역 주민 7명과 한동대·연세대·포스텍·한양대·아주대·경국대 등 전국 주요 대학 소속 대학생 7명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아이템들은 포항의 로컬 정체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사투리패스 ▲Waste Watch for MICE ▲AI 지역 서사형 하이브리드 보드게임 플랫폼 ▲구룡포 청보리 로컬 MICE 콘텐츠 ▲해양 정화 발광구슬 ▲파도사무소 등 14개 아이디어가 지역의 언어, 환경, 해양 자원, 문화 콘텐츠를 창업 아이템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선 평가회는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한동대학교 환동해지역혁신원 파랑뜰에서 열린다. 행사명 '마이스파크(MICESpark)'는 'My Spark(나의 불꽃)'와 'MICE Park(마이스 산업 공원)'의 이중 의미를 담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심사 자리에 그치지 않고 강연과 네트워킹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형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는 '호랑이 바나나 글라세' 대표의 특강도 마련돼 현장의 생생한 창업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학생들이 주도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역혁신 프로젝트(MICE) 교과목을 수강 중인 이민규(AI컴퓨터전자, 18학번)·주영준(커뮤니케이션, 19학번)·김은진(콘텐츠융합디자인, 22학번)·남예영(AI융합, 22학번)·정윤정(AI융합, 24학번) 등 5명의 학생이 공모전 기획부터 행사 운영까지 전 과정을 맡았다.
프로젝트를 지도하는 심규진 교수는 "포항의 자원을 활용한 MICE 창업 공모전에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관심을 보내올 줄은 몰랐다"며 "이번 발표 평가 자리는 단순한 경쟁의 장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갈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전국의 참여자들이 함께한 이번 마이스파크를 시작으로, 한동대는 포항 로컬 자원 기반의 MICE 창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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