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보상·활동 이력까지…노크, ‘노크선배’ 전국 확대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10-06 11:01:15
지난 8월 성동청년창업이룸센터에서 열린 ‘2026 YCAFE’ 기업 세션 현장. 노크는 아세안 유학생 등 참가자들에게 서비스를 소개하고 한국 대학생활 초기 적응 경험을 나눴다. 사진 제공=노크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내가 겪은 대학생활이 후배에게는 길잡이가 되고, 나에게는 보상과 활동 이력으로 남는다.
학교생활 정보와 선후배를 연결하는 대학생활 앱 노크(Knock)가 전국 대학 서비스 확대에 맞춰 재학생 멘토 ‘노크선배’ 모집 확대에 나선다.
노크선배는 선발된 재학생이 같은 학교 후배의 대학생활 안내를 맡는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수강신청 요령과 시간표 짜는 법, 기숙사 준비물, 동아리 경험까지 재학생에게 익숙한 정보가 활동의 출발점이다. 신입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막막한 순간에 질문할 수 있는 같은 학교 선배가 되는 것이다.
참여자에게는 활동 기준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고, 정해진 요건을 충족하면 노크 명의의 활동인증서를 발급한다. 구체적인 활동 조건과 보상·인증서 발급 기준은 모집 안내에서 공개한다.
노크에 따르면 노크선배는 연세대학교에서 시작해 여러 대학으로 확대된 프로그램이다.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28개 대학에서 총 140명의 노크선배를 운영했다. 이번 전국 확대는 그동안 쌓은 선발·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재학생에게 참여 기회를 여는 것이다.
노크선배 프로그램 소개 이미지. 같은 학교 재학생이 수강신청과 기숙사 등 신입생의 대학생활 질문에 답한다. 이미지 제공=노크
세종대에서 활동한 한 참여자는 노크가 진행한 활동 후 인터뷰에서 노크선배를 “자기가 아는 것을 신입생에게 답변해주면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이라고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본인도 신입생 때 선배의 도움을 받았으며, 이후 후배에게 답변하고 감사 인사를 받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껴 다시 참여할 의향을 전했다.
중앙대에서 활동한 한 참여자는 노크선배라는 역할을 맡아 답변하니 후배들이 자신의 안내를 더 믿고 받아들이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의 자랑거리를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 평소 지나쳤던 학교의 장점을 돌아보고, 본인도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선배의 안내가 학생에게 남긴 변화는 앱스토어 리뷰에서도 드러난다. 2025년 12월 30일 후기를 남긴 한 이용자는 낯선 학교 용어 때문에 불안했지만 선배와 동기들이 있는 단체방에서 도움을 받았다며 “나만 모르는게 아니구나싶어 안심이 되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라고 적었다.
참여자는 활동 과정에서 맡은 역할과 후배를 도운 구체적인 사례를 정리해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에 소개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크는 학교 인증을 바탕으로 같은 학교의 동기와 선배를 연결하고 시간표·수업별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2026년에는 서울시 소셜벤처 투자유치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성동구 소셜벤처 스케일업 프로그램, SK텔레콤 ‘SKTCH for Good’에 선정됐다. 지난 8월에는 ‘2026 YCAFE’ 기업 세션에서 아세안 유학생 등 참가자들에게 노크를 소개하고, 한국 대학생활을 시작하며 겪은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노크는 10월 중순부터 전국 대학으로 서비스를 순차 확대하며 노크선배 운영도 함께 넓힐 계획이다. 자신의 대학생활 경험을 후배에게 전하고 의미 있는 대외활동으로 이어가고 싶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을 확대한다. 모집 대상 대학과 일정, 지원 방법은 노크 공식 모집 안내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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