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21', 30일 코엑스 C홀 개막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07-14 10:59:58
서일페는 일러스트레이션이 독자적인 예술 영역으로 자리 잡기 전인 2015년부터 국내 일러스트레이션 창작 생태계의 태동과 성장을 함께 견인해 온 대표적인 아트 페어다. 매회 국내외 1,000여 부스 규모의 아티스트와 기업이 참가하고, 연간 15만 명에 달하는 바이어와 관람객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아티스트와 대중을 잇는 지속 가능한 매개체로서 드로잉, 그래픽, 스토리, 모션, 메타버스 등 장르적 구분을 통한 산업 전반으로의 확장을 도모하며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구축해 오고 있다.
올여름 찾아오는 서일페V.21에는 확고한 팬덤을 보유한 노마, 한토그래프, 영주, BUGCAT CAPOO 등 인기 작가부터 개성 넘치는 신진 작가까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800여 명의 아티스트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121개사가 대거 참여한다. 특히 해외 17개국에서 건너온 70여 명의 글로벌 아티스트 및 기업 부스도 마련되어 동시대 글로벌 일러스트레이션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어에 참가하는 아티스트들과 기업은 자신들만의 세계관과 브랜드 스토리, 예술적 철학이 깃든 작품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서일페V.21 주제관은 지난 V.20 《기록은 존재이다》에 이어 《마음의 밀도 : 채우다》라는 타이틀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아티스트의 내밀한 감정과 기억이 자리 잡는 공간인 ‘마음’, 그리고 그 안에 치열하게 축적되고 응축된 오랜 시간인 ‘밀도’의 상관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회차를 시작으로 오랜 시간 자신만의 단단한 서사와 세계관을 다져온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해 소개하는 시리즈로 기획될 예정이며, 그 첫 주인공으로 아티스트 ‘채밍(CHAEMING)’이 선정되었다.
작가 채밍은 꽃말과 한국 전통 미술의 시각적 상징을 도구 삼아, 개인의 파편화된 서사를 한 폭의 암호화된 그림으로 기록하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채밍의 기획 전시 공간은 ▲<내면에 담긴 마음>, ▲<그 안에 쌓인 생각의 밀도>, ▲<작품 안에 스며든 시간의 밀도> 등 총 3개의 유기적인 섹션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관람객의 안녕을 기원하며 작가가 특별히 준비한 ‘9가지 벅수 부적’ 콘텐츠도 특별한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공간인 <내 마음의 밀도> 이벤트관도 기대를 모은다. 내면의 생각과 감정의 무게를 측정하는 이색 심리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마음의 밀도를 흥미로운 '음식 소재'로 치환해 만나볼 수 있다. 테스트 결과 도출된 개인별 밀도 유형에 매칭되는 서일페 한정판 굿즈도 만나볼 수 있어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한편, 서일페 공식 온라인 플랫폼인 ‘오크레오(OCREO)’를 활용하면 한층 더 스마트한 관람이 가능하다. 오크레오의 '페어스토리' 탭에서는 참여 아티스트와 기업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신작 정보, 굿즈 라인업, 현장 이벤트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오크레오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취향에 맞는 아티스트를 해시태그로 검색해 나만의 ‘컬렉션’으로 저장할 수 있으며, 관심 등록 시 온라인 부스 도면에 해당 위치가 자동으로 표시되어 현장 동선을 효율적으로 짤 수 있다. 이번 회차에 새롭게 도입된 ‘내 메모’ 기능은 페어 관람 중 기억해야 할 중요 정보를 모바일로 손쉽게 기록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본 디지털 서비스는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즉시 이용 가능하다.
전시를 주최하는 ㈜오씨메이커스 관계자는 "국내외 일러스트레이션을 리딩하는 실력 있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어느 때보다 풍성한 라인업을 완성했다"라며, "AI 시대에 대체 불가한 창작자들의 밀도 있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동시대 일러스트레이션의 다양한 흐름과 창작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서일페V.21의 얼리버드 티켓은 현재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개막 전날인 7월 29일까지 판매된다. 전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공식 SNS 채널 및 공식 온라인 플랫폼 오크레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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