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중앙도서관, 개교 80주년 기념 ‘세대를 잇는 서가’ 전시

온종림 기자

jrohn@naver.com | 2026-10-22 10:56:41

서울대 중앙도서관이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서울대 총동창회와 함께 ‘세대를 잇는 서가’ 전시를 10월 14일부터 12월 11일까지 중앙도서관 본관 4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사진=서울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이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서울대 총동창회와 함께 ‘세대를 잇는 서가’ 전시를 10월 14일부터 12월 11일까지 중앙도서관 본관 4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대의 80년 역사와 함께해 온 동문 46인이 자신의 삶과 학업, 사회적 경험 속에서 의미 있게 읽은 도서 88권을 선정하고,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나누는 자리이다.

전시는 동문들의 입학연도를 기준으로 10년 단위로 구성하여 세대별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 각 도서에는 추천 동문의 약력과 함께 ‘후배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친 도서’ 추천 태그를 제시해, 책을 추천한 동문과 도서의 의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동문들이 추천한 책을 매개로 서로 다른 세대의 삶과 가치관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은 전시 서가에서 동문들이 추천한 도서를 만나볼 수 있으며, 도서별 추천 배경과 추천사는 전시장에 비치된 리플릿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대 총동창회와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총동창회와 동문들이 직접 도서를 선정하고 추천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중앙도서관은 이를 전시 콘텐츠로 구성해 서로 다른 세대의 독서 경험과 삶의 이야기가 한 공간에서 이어지도록 했다. 대학도서관의 자료와 공간을 동문 사회의 참여와 연계하여, 책을 매개로 한 세대 간 교류를 실현한 협업 사례다.

송우엽 서울대 총동창회 사무총장(사범대 79입)은 “내가 모르던 것이 책 속에 다 있다. 도서관은 나의 심장이며, 도서관에서 이 생명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동문들에게는 대학 시절과 삶의 경험을 돌아보고 후배들과 나누는 기회가 되고, 재학생들에게는 선배들이 걸어온 길과 삶의 지혜를 책을 통해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대를 잇는 서가’는 서울대 외부 구성원(만 19세 이상)은 중앙도서관 본관 4층 메인 출입구에서 실물 신분증을 제출하고 일일출입증을 발급받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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