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바클레이 교수, 숭실대서 ‘은혜와 기독교 윤리’ 특강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6-06-05 11:06:18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기독교학대학원은 6월 1일 베어드홀에서 ‘해외 석학 초청강좌Ⅱ’를 공동 개최했다. 사진=숭실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더럼대학교 석좌교수이자 영국학술원(FBA) 회원인 존 바클레이(John M. G. Barclay) 교수가 숭실대학교에서 「은혜와 기독교 윤리: 바울 신학의 실천적 함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과 기독교학대학원은 6월 1일 베어드홀 5층 대회의실에서 ‘2026 해외 석학초청강좌Ⅱ’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존 바클레이 교수는 강연에서 고린도후서 8~9장을 중심으로 바울의 은혜 개념과 기독교 윤리의 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도를 위해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더욱 깊이 참여하며 날마다 새롭게 더해지는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독교 윤리가 단순한 규범 준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하는 삶이라고 전했다.
또한 바울의 ‘연대(koinōnia)’ 신학을 소개하며 “연대는 복음 자체의 형식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형성되는 공동체적 삶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는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사회와 국가, 나아가 공동선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윤재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신앙과 삶의 관계를 새롭게 성찰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번 강연이 바울의 신앙을 통해 새로운 통찰을 얻는 뜻깊은 배움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연경 기독교학대학원장은 “이번 강연이 바울 신학이 오늘의 삶과 공동체에 던지는 의미를 함께 성찰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삼열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장은 “이번 강좌의 핵심 키워드는 ‘바울’, ‘은혜’, ‘윤리’”라며 “AI가 지식과 능력을 확장시키는 시대일수록 인간의 마음과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은혜의 의미를 다시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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