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64.5%, ‘무전공 선발 확대’ 필요성 공감
문과생 74.2%·이과생 57.7%로 문과생 선호도가 더 높아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4-03-19 11:09:29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월 24일 무전공 선발 등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학과와 전공간 벽 허물기를 통해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무전공 선발과 관련하여 이해당사자인 수험생들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종로학원이 무전공 선발 확대와 관련하여 수험생 1,1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무전공선발 도입에 대해 수험생들의 64.5%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35.5%였다.
특히 무전공 선발 필요성은 문과 학생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무전공 선발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에 대해 문과 학생 74.2%, 이과 학생 57.7%였다.
자료 : 종로학원 제공
무전공 선발 적용방식에 대한 의견에는 문, 이과 계열내에서 무전공 선발방식 선호가 75.7%로 높았고, 문이과 완전 계열 구분없이 선발은 24.3%로 조사됐다.
또 무전공 입학 후 학과 계열 선호는 이과(65%)가 문과(35%)보다 높았다. 문과생 중에서는 문과계열 선호가 78.7%, 이과계열이 21.3%였다. 이과생 중에는 이과계열이 95.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문과생 중 무전공 선발로 진학 후 인문계열에서 선호학과는 학과는 ▲미디어사회과학계열 44% ▲경제경영계열 33.6% ▲인문계열 22.4% 순이었고, 자연계열에서 선호학과는 ▲컴퓨터소프트웨어계열 40% ▲공학계열 26.7% ▲토목건축계열 20% 등이었다.
이과생 중 무전공 선발로 진학 후 인문계열에서 선호학과는 ▲경제경영계열 44.4% ▲미디어사회과학계열 33.3% 등이었고, 이과에서는 ▲공학계열 33.2% ▲컴퓨터소프트웨어계열 32.2% ▲전자기계공학계열 19.6% 순이었다.
무전공 선발 도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학에서 여러 경험 후 전공을 결정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3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에게 좋다’는 이유가 36.8%를 차지했다.
반면 무전공선발이 불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문이과 구분은 필요하고, 전공별 기초소양을 갖춰야 하기 때문’(31%), ‘현재 자유전공학과제도로도 충분하다’(21%), ‘전공 선택후 입학하는 것이 학업에 도움이 된다’(13%)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수험생은 무전공 선발로 진학하더라도 구체적 학과를 전반적으로 선호하고 있다고 보아야 하고, 대학 입장에서는 무전공선발전형이 학과에 상관없이 운영된다면 별도의 구체적 교육 프로그램 제시가 명확해야 한다”며 “학생 희망에 따라 전공 선택으로 연결시 특정학과 선호도가 명확하게 나타날 가능성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시에서는 통합수능에서 이과학생이 합격에 유리할 수 있고(수학에서 표준점수가 이과과목이 높게 나오기 때문), 수시에서도 전반적으로 일선 고교에서 이과 쏠림이 심한 상황으로 내신 고득점 학생 또한 이과생이 문과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2025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 1,104명을 대상으로 3월 7~8일 양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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