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원, 미국·일본서 유학생 유치 박차

미국·일본 한국교육원, 유학생 유치센터 통해 해외인재 유치 전략기지로 활동
시애틀 한국유학 박람회 서북미 지역 최초로 개최
일본 내 한국교육원, 국내 대학 8개교와 유학생 유치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 체결

이선용 기자

lsy419@kakao.com | 2025-06-05 10:48:34

시애틀 한국유학 박람회 전경. 사진=교육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교육부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시애틀 한국교육원에서 한국유학 박람회(5월 31일~6월 4일, 현지 시각)를 개최하고, 일본 내 15개 한국교육원 공동으로 국내 대학과 유학생 유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일본에서 유학생 유치센터를 통한 유학생 유치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유학생 유치센터는 교육부가 2023년 8월 발표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을 계기로 한국교육원 내에 설치한 것으로,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시애틀, 일본 오사카, 베트남 하노이·호치민시 등 총 11개소가 있다. 각 지역의 한국교육원은 다양한 소재국 여건에 맞춰 전략적인 유학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은 그간 한국으로 유학 오는 국가라기보다 한국에서 유학 가는 선진국으로 인식되어 왔다. 두 국가는 우리나라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절반 가까운(47%, 2024년 기준) 유학생들이 유학 대상국으로 선택했다. 그에 반해 미국·일본 출신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4%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 한국교육원은 더 많은 미국 인재가 국내대학에 유학 올 수 있도록 2024년 미국 최초의 한국유학 박람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도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로스앤젤레스 내 대형 쇼핑몰에서 제2회 로스앤젤레스 한국유학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3개 국내대학을 비롯해 경북도청·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관광공사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했고, 1만여 명이 방문해 약 6,500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성황리에 종료됐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 로스앤젤레스 한국교육원은 7개 대학(강원대, 경동대, 경복대, 동국대, 부산대, 서경대, 한국외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한국에 장·단기 과정으로 유학 오는 미국 학생들 대상으로 약 200명 규모의 장학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4월에 새로 개원한 시애틀 한국교육원도 서북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한국유학 박람회를 6월 3일부터 6월 4일까지 양일간 개최하여 한국유학에 관심 있는 현지 학생들에게 생생한 유학 정보를 제공했다.

박람회 첫날 대학별 전시관에 6,000여 명이 방문하여 약 4,000명이 상담을 받았고, 둘째 날에는 국내대학과 미국대학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대학 주도의 다양한 국제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최대의 교육자단체인 국제교육자협회(NAFSA)의 아흐메드 에제딘 회장이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일본에서도 유학생 유치센터가 설치된 오사카 한국교육원을 중심으로 일본 내 15개 한국교육원이 연합해 유학생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 내 한국교육원은 국내 7개 대학(경북대, 계명대, 부산외대, 아주대, 중앙대, 충남대, 한국외대)과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한국유학을 희망하는 일본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7월 부산대학교와도 신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학들은 한국교육원을 통해 일본 각지로부터 한국어 능력 등 자질이 검증된 학생들을 추천받고, 일본 유학생들은 연계 대학에서 장학금, 기숙사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일본 내 한국교육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대학과 함께 일본 내 한국유학 수요를 발굴하여 일본 인재들이 한국행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단, 한국교육원은 교육부가 운영하는 공식 재외교육기관인 만큼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를 통과한 인증대학을 대상으로 한국유학 관련 협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앞으로 한국교육원 유학생 유치센터는 공공 한국유학 플랫폼으로서 예비 유학생들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교육 강국으로서 다양성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유학생 유치 국가 다변화 전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