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김관표 교수팀, 탄소나노튜브 내 1차원 자성체 합성 성공
나노튜브 활용, 1차원 나노 자성체 구조 정밀 제어법 제시
이선용 기자
honaudo4@hanmail.net | 2023-10-11 10:42:28
왼쪽부터 연세대 이양진 박사, UC버클리 최영우 박사, 연세대 김관표 교수.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연세대학교 김관표 교수팀이 새로운 구조의 1차원 자성 전이금속 삼할로겐 화합물 물질을 최초로 합성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IF 29.4)’에 9월 28일 온라인 게재됐다.
전이금속 삼할로겐 화합물(Transition Metal Tri-halide)은 MX3(M: 금속 Cr, V; X: 할로겐 Cl, Br, I) 구조의 팔면체가 서로 모서리(Edge) 결합을 통해 벌집 구조 형태를 이루는 2차원 자성 물질이다. 원자 한 층 두께의 매우 얇은 두께에서도 자성을 띠어 새로운 자성 현상 연구에 큰 주목을 받고 있으나, 빛, 산소, 수분에 취약해 실험적으로 다형체(Polymorph) 탐구 및 구조 제어 연구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세대 김관표 교수 연구팀은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 알렉스 제틀(Alex Zettl)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나노튜브 합성 템플릿을 이용해 전이금속 삼할로겐 화합물의 팔면체 결합 방식을 제어한 1차원 자성 구조체를 합성했다.
또한 나노튜브 내부에 합성된 1차원 전이금속 삼할로겐 화합물은 외부 환경 노출에도 매우 안정함을 확인했다.
국제 공동 연구팀은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및 연세대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의학연구단의 초고분해능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해 새로운 물질 구조 분석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원자 단위 이미징을 통해 1차원 전이금속 삼할로겐 화합물의 단위체인 팔면체가 면(Face)을 공유해 1차원 체인을 형성함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다른 종류의 금속과 할로겐 원소를 사용해 동일한 구조의 1차원 체인을 합성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보이고, 이 구조가 매우 안정된 구조임을 입증했다.
연세대 김관표 교수 연구팀은 “본 연구는 나노튜브 합성 템플릿을 이용해 외부 환경에 매우 민감한 전이금속 할로겐화합물을 원자 수준에서 제어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보인 것”이라며 “새로운 특성을 갖는 나노물질에 대한 탐구 가능성이 기대된다”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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