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관 리모델링·신축 봉헌식 연다

조영훈

aaajoyh@gmail.com | 2023-08-29 10:42:04

 이화여자대학교 학관 전경. 사진=이화여대 제공

 

[대학저널 조영훈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는 8월 30일 교내 학관 앞 광장에서 ‘학관 리모델링 및 신축 봉헌식’을 연다고 밝혔다.

 

2년 반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진행된 이날 봉헌식에는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 고려아연(주) 정무경 ESG위원장, 경원문화재단 유중근 이사장, 흥한재단 정소영 이사장 등 기부자 및 건설사 관계자, 서대문구청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학관은 한국전쟁 후 급격히 증가한 학생들의 강의 수요를 위해 세워진 10개의 목조 건물로 시작해 5차례에 걸친 공사 끝에 1964년 완공됐다. 강의실이 많아 영어의 ‘클래스룸’에서 따온 C관으로 불렸을 만큼 많은 수업이 이뤄졌고 인문대 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교양 및 대형 강의 터전으로서 이화여대생이라면 한 번쯤 수업을 들어본 적 있는 추억의 건물이다. 건물 노후화로 인해 2014년 캠퍼스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재건축 대상으로 지정됐고, 2021년 리모델링과 일부 신축 공사에 착수한 지 2년 반 만에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미래교육공간으로 새롭게 탄생됐다.

 

김은미 총장은 “이번 학관 리모델링과 신축 모금에 참여하신 1,400여 분의 동창과 교내외 기부자들, 특히 2030세대의 젊은 동창들의 많은 참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학관에서 많은 학문적 교류와 진리의 탐구가 펼쳐지기를 고대한다”며 “이화의 소명과 정체성을 담은 교육과 연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이화여대의 비전에 계속 함께하고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한다. 

 

 사진=이화여대 제공학관은 연면적 약 1만7천640㎡(5,335평)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됐다. 농구 등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과 유연학습공간, 개방형 컴퓨터실습실, 400석 계단형 강의실, 스마트·첨단 강의실 등으로 구성돼 인문학적 상상력과 첨단 기술이 만나는 21세기형 학습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 중에서도 학생들에게 학습과 휴식을 제공하는 창의적 공간으로 사용될 유연학습공간은 ‘학문하는 대학, 연구하는 대학’의 비전 아래 이화여대의 제2세기 도약을 이끌었던 정의숙 전 총장을 기리기 위해 ‘정의숙홀’로 이름 붙여졌다. 쾌적한 수업환경으로 재탄생한 흥한재단 강의실, 연극 공연 등 다양한 수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고려아연 강의실, 김정옥 동문의 후원으로 유럽의 어원인 오이로파(Europa) 즉 ‘넓게 보는 시각’에서 이름을 따온 ‘오이로파 레제라움’ 열람실, 인문대 8개 학과 동창회와 동창들의 후원으로 만든 PC실습실, 이화국제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가변형 능동학습강의실 등 기부자 명명공간도 마련됐다. 이화여대의 상징 배꽃의 휘날림을 상징화한 디자인월로 꾸며진 라운지, 학관과 이화·포스코관을 연결하는 ‘브릿지’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시설들로 학생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화여대는 기부자기념판 등 현판을 제작해 학관 건축에 참여한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화여대는 이번 학관 리모델링 및 신축을 비롯해 앞으로 다가올 창립 150주년을 준비하며 이화 최초의 도서관이었던 헬렌관을 이화첨단도서관으로, 생활환경관을 서쪽 캠퍼스 영역과 함께 4개의 단과대학과 융합·연구 및 산학·창업 공간으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미래 교육환경을 선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의 장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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