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지구의 미래”

잇다스페이스 작은미술관, 제4회 청소년 환경 미술 공모전 개최

임춘성 기자

ics2001@hanmail.net | 2026-05-29 10:32:44

체험프로그램 포스터.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잇다스페이스 작은미술관이 오는 6월 2일부터 13일까지 《예술가.. 우리 꿈꿔요~》를 주제로 ‘제4회 미래의 아티스트 – 청소년 환경 미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국 초·중·고 청소년들이 참여한 환경 미술 공모전으로, 산림과 기후변화, 바다와 해양오염 등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환경문제를 아이들만의 시선과 감성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지난 3년간 이어온 숲과 기후위기에 대한 이야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바다와 해양 생태계까지 주제를 확장했다. 숲과 바다는 서로 다른 공간처럼 보이지만 결국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은 작품 속에서 사라져가는 자연에 대한 안타까움과 회복의 희망을 동시에 담아냈다.

공모 선정작들은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미래세대가 직접 느끼는 불안과 고민,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병들어가는 숲과 바다를 표현한 작품도 있고, 다시 살아나는 자연의 모습을 상상하며 희망의 장면을 그려낸 작품도 있다. 각각의 작품들은 정답을 말하기보다 자신만의 언어와 색으로 환경문제를 이야기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잇다스페이스 작은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청소년들이 예술을 매개로 환경문제를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또한 관람객들에게는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제안한다.

전시 기간 중에는 이정미 작가 초대전 《심해의 맥박: 잠식에 맞서는 희망》도 함께 진행된다. 기후위기로 인해 사라져가는 산호초와 해양 생태계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초대전은 청소년 공모전과 함께 환경에 대한 공감의 흐름을 이어간다.

오는 6월 3일 오후 2시에는 이정미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산호 정원에서 놀자’도 진행된다. 버려진 우유갑을 활용해 바닷속 산호 정원을 만드는 환경예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환경문제를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잇다스페이스 작은미술관 관계자는 “예술은 거창한 답을 제시하기보다 한 사람의 마음에 작은 울림을 남기는 힘이 있다”며 “이번 전시가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하는 경험이 되고, 관람객들에게는 미래세대가 바라보는 환경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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