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세라믹학회 및 INTRA2025 참가 고순도 지르코니아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 선보여
박종혁 기자
pjh@hanmail.net | 2025-10-22 10:32:21
덴티움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세라믹학회 및 INTRA2025(국제첨단소재기술대전)에 참가해 독자 개발한 고순도 지르코니아 분말과 고체산화물 셀(SOC)을 선보이며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해외 제품에 의존하던 국내 연구기관과 대기업들이 국내 셀 전문업체의 등장을 반기며, 하프셀과 풀셀에 대한 주문 의사를 잇따라 밝히고 있다. 지르코니아 원료를 활용하여 박판 및 제품 개발을 모색하는 기관은 물론 선박 및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이 덴티움과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며 구체적인 접촉을 이어갔다.
특히 지르코니아는 기존의 치과용 블록에 이어 고체산화물 전해질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지르코니아의 전체 사용량 중 약 80%는 에너지 관련 소재로, 20%는 인체에 적용 가능한 임플란트 보철 등 덴탈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덴티움은 이러한 지르코니아의 특성을 바탕으로 의료와 에너지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술과 사업의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덴티움의 지르코니아는 15년 이상의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균일한 품질 확보를 위한 수열합성법 적용 △안정화제(이트리아) 최적화 △입자 뭉침 문제 해결 △고난도 분쇄 공정 최적화 등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며 독자적인 양산 레시피를 구축했다. 현재 덴티움은 연간 15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수요에 맞춰 단계적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덴티움은 의료기기 제조 과정에서 쌓은 정밀 세라믹 기술을 바탕으로 고체산화물 셀 제작에도 나서고 있다. 고체산화물 셀은 전력을 생산하는 화학 반응이 일어나는 핵심 부품으로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정밀하고 견고한 소재가 필요하다.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상용화가 일부 선진국에 국한되어 있었지만 덴티움은 상업적으로 검증된 세라믹 가공 기술을 활용해 고체산화물 셀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으며 고객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사양 제작까지 가능한 기술 경쟁력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덴티움이 치과용 소재뿐 아니라 첨단 신소재 분야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특히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기술력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덴티움의 고체산화물 셀은 예상보다 빠른 생산 속도와 뛰어난 표면 평탄도를 갖춰 기술 완성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덴티움 관계자는 “이번 INTRA 2025 참가는 덴티움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신소재 기술력을 업계에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치과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첨단 소재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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