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김문석 교수연구팀, 치매 환자 약물 복용 편의 증진 신기술 개발

1~3일 주기 투약를1년 6회 이하 주사로…복약 순응도 대폭 ↑

온종림 기자

jrohn@dhnews.co.kr | 2023-03-13 10:38:20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아주대학교 응용화학생명공학과 김문석 교수연구팀이 치매 환자의 약물 복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주사 제형 시스템을 개발했다.


13일 아주대에 따르면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제형 시스템을 활용하면 알약과 패치 형태로 하루 또는 사흘 간격으로 복용해야 하는 치매 약물 도네페질 제형을 2개월에 한 번씩 1회 주사로 대체할 수 있다. 기존 방식에 비해 복용 편리성이 대폭 향상될 수 있는 것이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에는 도네페질이라는 약물이 효과를 보인다. 이 약물은 경구제 또는 패치제로 활용되며, 1~3일 간격으로 복용해야 한다. 때문에 중증 치매 환자들은 약물 복용을 거부하거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낮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아주대 김문석 교수연구팀이 개발한 도네페질 미립구 주사제형을 활용하면 기존 1~3일 간격으로 반복 복용 해야했던 약물의 투입 횟수를 1년 6회 이하로 줄일 수 있다.


김 교수연구팀이 개발한 주사 제형 시스템을 이용하면, 1회의 주사 주입을 통해 2개월 이상 약물을 혈중에 유지 시킬 수 있다. 이에 중증 치매 환자의 약물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키고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도네페질 약물 함유 미립구 하이드로겔 제형을 활용하면 중증 이상의 치매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류마티즘 관절염과 항암 치료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도네페질 약물 함유 주사 주입형 하이드로겔’이라는 논문으로 약물 전달 분야 저명 저널인 '약물 전달' 3월 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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